매일신문

'스페인 Vs 독일' '포르투갈 Vs 프랑스'…유로 2024 8강 대진 확정

6일 스페인과 독일의 대결로 8강전 막 올려
스페인과 독일, 대회 최다 우승국 간 맞대결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음바페의 프랑스 격돌
잉글랜드 Vs 스위스, 네덜란드 Vs 튀르키예

독일의 주장 일카이 귄도안. 귄도안 SNS 제공

유럽 축구 최강을 가리는 시간이 가까워졌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특히 스페인과 독일,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로 2024 8강전은 6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스페인과 독일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3시간 뒤엔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맞붙는다. 7일 오전 1시엔 잉글랜드와 스위스, 4시에는 네덜란드와 튀르키예의 경기가 펼쳐진다.

스페인의 신성 니코 윌리엄스. 윌리엄스 SNS 제공
독일의 주장 일카이 귄도안. 귄도안 SNS 제공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조별 리그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의 신성 니코 윌리엄스. 윌리엄스 SNS 제공

스페인과 독일 경기의 승자는 4강에서 프랑스와 포르투갈전의 승자와 만난다. 7일 8강을 치르는 팀들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시선이 대부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따져봐도 프랑스는 2위, 포르투갈은 6위, 스페인은 8위, 독일은 16위다. 반면 7일 경기를 치르는 잉글랜드는 5위, 네덜란드는 7위, 스위스는 19위, 튀르키예는 42위다.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와 포르투갈 모두 비교적 최근에 주요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12에서 우승했고,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이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6에서 정상에 올랐고,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제패했다. 이들 중 한 곳만 유로 2024 결승에 오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전차 군단'으로 불리는 독일과 '무적 함대'란 별명을 가진 스페인의 대결. 둘은 역대 유로 대회에서 나란히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하향세를 딛고 다시 전진 중인 독일과 화려한 선수층을 가진 스페인 중 누가 웃을지 예상하기 어렵다.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조별 리그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경기는 '신구 골잡이' 간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포르투갈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프랑스에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다. 음바페가 자신의 우상이던 호날두를 넘고 정상을 향해 진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렇다고 7일 경기가 좀 더 쉽게 풀릴 거라 전망하긴 쉽지 않다. 피파 랭킹과 이름값을 따지면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우세가 예상되는 건 사실. 하지만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스위스는 탄탄한 조직력이 돋보이고, 튀르키예는 투지가 넘친다.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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