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서장 김현진)에서는 2일 밀양시 가족센터 3층 대강당에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수료한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16명의 언어별 운전면허 학과 시험을 지원했다.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은 국내 체류 외국인에 대한 운전면허 학과교육 실시로 무면허 운전 등 교통 범죄 근절, 면허 취득 기회 제공 등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을 위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제작된 운전면허 교재를 무료로 배부하여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면허교실은 밀양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마산운전면허시험장, 밀양시 가족센터 등에서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4주 간 매주 화요일 베트남, 필리핀, 몽골, 라오스 4개국 출신 결혼이민자와 외국인들이 참여했다.
김현진 밀양경찰서장은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기준 250만 명으로, 인구의 4.8%를 차지한다. 이런 추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에 다문화 사회에 대응한 교통정책 운영이 필요하다. 해마다 외국인의 운전면허 취득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에 앞으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운영은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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