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오르던 사과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이다.
8일 청송 농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촌연구원)은 농업관측 과일 7월호에서 사과와 배, 포도, 복숭아 생산량이 모두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사과 가격이 이달 중순부터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연구원은 2024년산 햇사과(쓰가루와 썸머킹 등) 출하량이 전년 대비 4.2% 증가할 것이라 관측했다.
농촌연구원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서리·저온 피해가 적고 ▷착과 후 기상여건이 좋아 과실 생육이 양호하며 ▷병해충 발생이 사전 예방과 집중 방제 등으로 다소 적고 ▷6월 중순 이후 과수화상병·부란병이 감소세를 보여 사과 출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달 생산하는 사과 쓰가루 품종의 10㎏당 도매가격을 전년 동기 5만2천원보다 5천원 내린 4만7천원으로 예측했다.
농촌연구원은 수박과 참외, 토마토 등 주요 과채류 출하량도 전년보다 늘어 가격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 재해를 무사히 넘긴다면 지난해 겨울부터 시작된 '프루트플레이션'(fruit+inflation·과일값이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현상)도 잦아들 전망이다.
농촌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사과 생산량도 45~48만 톤(t)으로 평년 수준인 49만 t과 비슷하고 지난해 생산량 39만 t보다는 16~2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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