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두 달 내내 30% 초·중반대에 머무르며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4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5%(매우 잘함 16.1%·잘하는 편 18.5%), 부정평가는 63.2%(매우 못함 55.1%·못하는 편 8.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6월 17~18일) 대비 긍정평가는 0.1%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0.7%p 상승했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60%를 넘었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PK)와 TK였다.
성별로도 여성, 남성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남성'은 긍정 30.4%, 부정 68.3%, '여성'은 긍정 38.6%, 부정 58.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의 지지 기반인 70대 이상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과반이 넘었다. 20대 이하와 4050대에선 부정평가가 70%를 넘었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4%, 민주당이 31.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민주당은 같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10.9%, 개혁신당 5.1%, 새로운미래 1.7%, 진보당 1.4%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3.0%, 지지정당 없음은 7.9%, 잘 모르겠다는 1.3%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국민의힘(남성 33.8%, 여성 41.0%)이 민주당(남성 31.5%, 여성 31.0%)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6070세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3040세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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