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예찬 "국민 알 권리 ‘뽀샵질’ 안 돼…백서 바로 공개해야"[뉴스캐비닛]

“SNS 논란 송구한 마음, 공격‧혐오 취지는 아니었다”
“대통령 ‘그 사람’이라고 불렀는지 명확히 밝혀야…매우 공적인 문제”
“한동훈의 ‘그 사람’ 발언 직접 들은 사람 많이 만나”
“대통령에 충성하라는 게 아니라 대통령 뽑은 국민에 신의 지켜야”
“종편 보수 패널은 미래 권력에 줄 서…다양한 목소리 반영 안 돼”
“이준석, 의정활동 정말 잘했으면…억하심정 내려놓으면 더 좋은 평가 받을 것”
“특검 받으면 당정 굉장한 위기 봉착하게 될 것”
“당 대표 선거, ‘미스터 트롯’ 같은 인기 투표 아냐”
“총선 백서 즉시 공개해야…국민 알권리 ‘뽀샵질’해선 안 돼”
“정통 보수 정당 뿌리와 가치 지키고 양념을 찾아야”
“한동훈 특검법? 본인의 범위 안에서 답변을 해야”
“자신 이름 들어간 법안에 대통령 방패막이 세우면 안 돼”
“이재명 수사 늦어진 데 대해 검찰 내부 반성도 있어야”
“이재명, 초인적 악당 ‘홈랜드’ 같은 존재 되어버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처: 매일신문 유튜브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처: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총선 당시 국민의힘을 탈당한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도태우 변호사의 복당 검토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복당 여부와 근황, 최근 정치이슈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겠습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하 장예찬): 안녕하십니까. 장예찬입니다.

▷이동재: 어떻게 지내셨어요?

▶장예찬: 예, 가족들과 시간 보내고 있고요. 내상을 깊게 입었기 때문에 요양을 좀 하다가 그래도 시간이 또 꽤 지났잖아요. 시간이 참 빨리 흐르더라고요. 이제는 또 중요한 국면이기 때문에 나름의 작은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조금씩 인터뷰도 하고 방송도 아직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조금 조금씩 이제 시청자분들께 또 유권자분들께 얼굴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저희도 이제 다른 방송에 나오시는 걸 보고 이제 저희가 섭외를 좀 해도 되겠다 싶어서 연락을 한번 드렸는데 흔쾌히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예찬: 제가 감사합니다.

▷이동재: 저희가 근데 방송 시작할 때 보니까 댓글이 엄청 났어요. 진짜 여전히 장예찬이라는 사람은 핫한 사람이다 이런 어떤 의미로든 핫한 사람이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왜 '반한'만 부르냐 실망이다 이런 분들도 있는데 또 제가 또 반대 성향의 게스트를 모셨을 때는 또 제가 욕을 엄청 먹어요. 오늘은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과 함께 진솔한 얘기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예찬: 제가 참 남들 안 할 정치 경험을 바짝 해봤잖아요. 그런 어떤 파고를 겪고 나니까 악플이든 예를 들면 유엄한 질타든 간에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자체가 정치인에게는 굉장히 감사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서요. 예전에는 사실 스트레스도 좀 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 귀한 시간과 에너지를 나를 위해서 이렇게 막 질타하고 쓴소리 해주는 것 자체가 너무 고마운 일이잖아요. 그게 막 도를 지나치는 인신공격만 아니면 그래서 그렇게 열성적으로 막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내주시는 분들 꼭 제 편이 아니더라도 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김새봄: 네. 표정이 좀 해탈하신 분위기가 있으십니다.

▶장예찬: 도를 닦고 왔거든요.

▷이동재: 도를 많이 닦았어요. 근데 이제 당시에 이제 선거 총선 당시의 분위기를 좀 말씀을 좀 여쭤볼게요. 당시에 완주하라는 조언이 많았습니까? 아니면 사퇴하라는 조언이 많았습니까?

▶장예찬: 제 주변에서는 반반이었는데요. 여러 가지 지금 와서 지난 일 복귀하는 게 큰 의미는 없겠지만 일단은 저라는 사람을 믿고 지지해 주시는 지역과 또 주변의 여러분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그로 인한 결과는 또 앞으로 제가 평생 살아가고 정치를 하면서 그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평생 감당해야 될 제 몫이고. 다만 한 가지는 이로 인해 입은 상처든 무엇이든 간에 저한테 굉장히 다시 없을 귀중한 경험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든 시기였고 결과적으로도 저희가 힘든 나날들을 보내게 됐고 지금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것이 정치인 장예찬을 어떻게 보면 또 윤석열 정부에서 승승장구만 했던 장예찬이라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쓴 약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재: 그러면 아픈 질문 하나 하고 넘어갈게요. 그 당시에 "처음에 SNS에 문제 된 표현을 안 썼으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비판도 많이 나왔잖아요. 그래서 그로 인해서 총선에 악영향을 끼쳤다라고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또 계세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떤 생각이세요?

▶장예찬: 그런데 사실 20대 초반의 사적인 대화를 문제 삼기 시작하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낙인 찍히지 않을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젊은 날의 어떤 치기 어린 말로 어떻게 주홍 글씨가 씌워져야 되는 건가. 제가 여기서 그냥 주저앉게 되면 지금도 실수를 하고 있고 실수를 할 수 있는 청년들에게 너무 많은 박탈감을 주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었고요. 몇몇 과격한 표현이나 비유에 대해서는 제가 그때도 밝힌 것처럼 송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만 제 발언의 어떤 진위나 취지들이 결코 막말이나 누군가에게 상처 주거나 공격하는 그런 내용은 아니었거든요. 예를 들면 다 지났으니까 하는 말이지 "남자분들한테 룸살롱 좀 그만 가고 어린아이들한테 기부 좀 해라" 라고 치기 어리게 말한 게 남성 혐오가 되고. 여성분들에게 "명품백 좀 그만 사고 기부하자"라고 하면서 제가 기부를 독려한 게 여성 혐오가 되고 타이틀이. 근데 그게 남성 혐오나 여성 혐오는 아니잖아요. 들으시면 무슨 말인지 다 아시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이라서요. 이제 저 나름대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아마 대한민국 역사상 경선에서 이기고 공천 취소된 건 저랑 도태우 변호사가 유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동재: 아, 그래요?

▶장예찬: 전략공천이 취소된 사례는 있는데 경선 승리자가 취소된 건 아마 헌정사 최초로 저는 알고 있어요. 그로 인한 책임을 제가 많이 졌고 앞으로도 또 정치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계속 질타를 받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동재: 그러면은 아까 도태우 변호사 얘기를 하셨으니까 저도 좀 질문 드리겠는데 복당 얘기가 많이 나와요. 그래서 복당 혹시 언제쯤 신청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장예찬: 감사하게도 당에서 먼저 논의를 해주고 계신 것 같고요. 지금 시점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나 도태우 변호사님이 먼저 섣불리 움직이는 것보다는 (당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와서. 그러한 논의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당에서 추가적으로 연락이나 또는 소명 요청 또 입장을 바라는 연락이 오게 되면 저희가 성실하게 임할 생각이고요. 다만 이게 장예찬과 도태우라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총선에서 분명히 드러났던 영남권 TK와 PK의 전통 보수층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우리가 좀 빨리 아우르고 다독이고 보수 통합을 해야 되는 부분이잖아요. 보수 통합의 관점에서 고민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게 수치로 나타나는 건데 유독 대구에서 투표율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21대에 비해서 22대 총선 투표율 전체 다 상승했어요.

▷이동재: 예 투표율이 더 올랐어요. 맞아요.

▶장예찬: 그런데 대구는 오히려 4년 전보다 투표율이 가장 많이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입니다. 대체적으로 우리 보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영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오히려 떨어지거나 얼마 오르지 않았어요. 이게 결국에는 비단 저희 둘 때문만은 아니겠습니다만 전통 보수층이 상처받고 이게 수도권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명확한 데이터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당의 과제 그리고 전대 후보들의 과제는 중도 확장, 외연 확장 다 좋습니다만 보수를 통합하는 게 첫 번째 과제다. 그런 시점에서 장예찬 도태우 복당을 당에서 고민해 주신다면 저희도 필요한 절차가 있을 때 성실하게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새봄: 안 그래도 도태우 후보랑 대구에서 행사를 같이 하신다고요?

▶장예찬: 얼마 전에 서울에서 만나기도 했고요. 다음 주인가요 이번 주인가요 날짜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조만간 대구에서 저희가 행사도 하고. 특강도 하고. 저나 도태우 후보나 사실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 보면 상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희가 실의에 빠져서 풀 죽어 있는 게 아니라 같이 상처받은 보수 유권자들과 함께 좀 으쌰으쌰 하면서 전통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김새봄: 함께 행동하신다는 말씀이시죠?

▶장예찬: 그렇죠. 예를 들면 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다시 집권을 하려면 스펙트럼이 넓어야 되잖아요. '왼쪽으로 가자'라고 하면서 이를테면 진중권 교수님 말도 듣고 김경율 회계사도 막 중용하고 이런 분들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묵직하게 중심을 지키는 세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그런 움직임이 너무나 부재하기 때문에 잠깐 나와 있지만 저나 도태우 변호사가 그 전통 뿌리를 지키는 일을 함께 해 나가려고 합니다.

▷김새봄: 만약에 복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당대표나 최고위원 후보 있으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장예찬: 사실 이게 이슈가 됐고 이미 많은 언론에서 주요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이 질문을 했는데요. 저는 앞으로 토론도 있겠지만 이게 두 사람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지난 총선에서 과연 우리가 잘못한 건 없는가. 공천 과정에서 오히려 균열이 일어났던 것은 아닌가. 공천 취소 결정이 과연 옳았나 등등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명확하게 당 대표 후보자들에게 질문이 주어지고 그분들이 그냥 애매모호하게 당헌 당규를 따르겠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겠다라는 것을 좀 밝힐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새봄: '배신'이 또 국민의힘의 최근에 큰 화두였지 않습니까? 이 배신에 대한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맞습니까?

▶장예찬: 저는 제가 진단할 그런 능력과 자격은 없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몇 가지 지점들은 있죠.

▷이동재: 어떤 부분이요?

▶장예찬: 예를 들면 공적인 관계나 사적인 관계를 나누는 것 물론 중요합니다만 저는 우리가 뽑은 그리고 국민들이 힘겹게 만들어 낸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 이동재 기자님의 <뉴스 캐비닛>에 나왔으니까 몸을 좀 덜 사리고 말씀드리면.

▷이동재: 예 말씀하세요. 좋습니다. 전혀 사리지 마세요.

▶장예찬: CBS 김규완 논설실장님이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바 있잖아요.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사석에서 대통령을 '그 사람'이라 지칭한다. 그러니까 그 주변에 있던 다른 정치권 패널들이 "더 심한 말도 쓴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하는데. 더 심한 말은 차치하고 제가 모르겠고요. 대통령을 그 사람이라고 부르는 여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고. 이게 단순히 개인적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정말 힘겹게 함께 만들어 낸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사석이라고 하지만 정치에서는 사적인 자리가 없어요. 20대 초반에 10년 전에 친구들이랑 남긴 말로 정치적 책임을 무겁게 지지 않았습니까? 여의도에서 밥 먹으면서 하는 말은 전부 다 정보 보고가 되고 기자를 통해서 회자가 됩니다. 기사화가 되건 안 되건.

▷이동재: 제가 그건 잘 알고 있습니다.

▶장예찬: 잘 알고 계시죠?


▷이동재: 당해도 보고 (정보 보고) 쓰기도 해보고.


▶장예찬: 그리고 사실은 저도 "한동훈 후보가 대통령을 그 사람이라고 지칭하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말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어떤 맥락에서 어떤 문장에서 '그 사람'이라고 하더라 "그 사람 알아서 하라 해라" 이런 식의 발언들. 저한테 말씀해 주신 분들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면 이런 언행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배신인지 아닌지는 국민들과 당원들이 판단할 문제지만 여기에 대해서 '그건 사적인 문제입니다'가 아니라 이건 매우 공적인 문제예요.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 대한 태도의 부분이기 때문에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어려운 질문을 받아넘기면서 한동훈 후보도 정치적으로 저는 성장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근데 이게 "국민에 대한 배신 아니다"라고 답변을 또 하시잖아요. 그쪽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사실 '그럼 대통령에 대한 배신을 해도 된다는 거냐'라는 질문에서는 할 말이 좀 궁색해지는 거잖아요. 우리가 대통령 개인에게 충성하라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뽑은 그 국민들에게 신의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대통령실이나 정부가 좀 실책을 할 때 그걸 바로잡기도 하고 쓴소리도 해야 되지만. 기본적인 신의 관계와 최소한의 존중이 성립되고 있느냐는 매우 중요한 지표다,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지금 많은 분들은 사실은 그 최소한의 존중과 신뢰가 없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그런 우려의 목소리에 그냥 어물쩍 애매모호한 태도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새봄: 그리고 또 최근에 페이스북에서 이제 한동훈 후보를 지적을 좀 하셨잖아요. 혹시나 그 사감이 남아 있으신 건 아닌가요.

▶장예찬: 제가 만약 사감이 남아 있었다면 제 입에서 나온 훨씬 더 센 이야기들이 많겠죠. 왜냐하면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핵심이었고 총선 때 비록 비대위 직책은 없었습니다만. 한동훈 후보를 포함한 고위급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매일 연락하던 사이였기 때문에 지난 공천이나 총선 지휘 과정에서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제가 너무나 속속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 사감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1년 내지, 2년 동안 보수 진영을 이끌 리더를 뽑는 문제이기 때문에 좀 정책적인 면에서 꼭 필요한 부분에서 검증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견제구를 날리는 것이고요. 만약 지금 1등이 원희룡 후보나 나경원 후보였다면 그분들을 지적하는 데 에너지를 썼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1등이 한동훈 후보이기 때문에 원래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 또 나아가서는 사실 총선 패배 직후에 당대표에 도전하는 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죠. 우리가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강력하게 비판하는데 이게 사실상 중간에 황우여 비대위가 있습니다만. 사실상 연임 시도와 다른 게 무엇이냐라는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고 결정적으로 유튜버들은 잘 모르겠는데요. 종편에 나오거나 하는 공수 패널들은 벌써 미래 권력에 줄을 쫙 선 것 같아요. 좀 다양한 목소리가 전혀 반영이 안 되고 있더라고요.

▷이동재: 누가 좀 그래요?

▶장예찬: 굳이 제가 언급하지 않더라도 시청자분들 다 아실 텐데. 그래서 어느 정도는 한동훈 후보의 당대표 도전에 대해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이런 목소리가 없지 않다라는 걸 대변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저도 뭐 달갑지도 않습니다. 제가 두 달 만에 나와서 다시 당대표 될 가능성 제일 높은 분에게 쓴소리하는 게 뭐가 좋은 일이겠습니까만 그분들이 오히려 저한테 사감이 생길지도 모르죠. 이제 그래도 이건 꼭 해야 될 일일 것 같아서 견제하고 검증하는 일을 하려는 겁니다.

▷김새봄: 그리고 또 일각에서는 반한 스피커로 장예찬이 돌아오는 거 아니냐 이런 언론 분석도 있어요.

▶장예찬: 반한 스피커를 할 거면 제가 훨씬 자극적인 걸 많이 때렸겠죠. 그런데 지구당 부활 이거는 NBS 여론조사에서 찬성 여론이 20%밖에 안 되잖아요. 민심을 최우선 기준으로 하시겠다고 하는데 민심이 그거 아니라고 하잖아요. 이런 정책적인 부분이나 당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가 대통령과 신뢰관계가 있는가 하는 아주 공적인 부분에서만 제가 지금 역할을 하고 있지 관심을 받으려고 막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전혀 하지 않고 있잖아요. 저는 반한 스피커가 아니라 보수 스피커라고 생각하고. 다만 한동훈 위원장과 그 주변에 계신 분들이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가 특히 영남권 전통 보수를 너무 홀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지적과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보수 스피커로서 저는 견제하고 검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지구당 부활 관련해서 좀 더 질문드릴게요. 이제 '원외 인사들의 활동에 그래도 좀 도움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또 시각도 많이 있는데 그게 꼭 부작용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

▶장예찬: 근데 이걸 이재명 대표도 찬성하잖아요. 지금 정치권에서 대놓고 지구당 부활 찬성하는 정치인이 딱 2명 있습니다. 바로 이재명과 한동훈 두 분입니다. 왜냐,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제일 현재로서 높은 분들인데.

▷이동재: 나경원 원희룡 후보도 반대는 하시지 않는...

▶장예찬: 지구당 부활에 찬성하나요? 그 입장은 제가 조금 더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거는 제왕적 당대표제를 강화해요. 그러니까 원외라고 하지만 당협위원장들에게는 좋아요. 그런데 당협위원장을 누가 선임하죠? 투표를 뽑나요? 그 지역의 당원들이 선출하는 게 아니거든요. 위에서 내리 꼽아요. 그러면 당협위원장이 아닌 오히려 또 다른 원외 정치인들이나 시민들 청년들 같은 경우는 이 벽이 더 높아지는 거예요. 그래서 차라리 정치 개혁으로 후원금 모금 등의 벽을 풀려면 그냥 자격을 두지 않고 당협위원장뿐만 아니라 원외 정치인 누구라도 선관위에 신고해서 검증받게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고 그렇지 않다면 정치자금 투명화라든가 여러 가지 불법적인 부분을 우려한 오세훈법의 취지를 지키는 게 맞아요. 근데 당협위원장한테만 이걸 풀어주겠다는 지구당 부활의 방식은 당 대표의 권한을 굉장히 강화하는 어떻게 보면 사조직을 만드는 일일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정치 개혁과 역행하는 것이라고 보고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관심이 없어요.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라는 분들이라면 찬성 여론이 왜 20%밖에 안 나오는지에 대해서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동재: 제가 오랜만에 그러면 (장 전 최고위원님께) 추억의 이름 한번 다시 소환을 해보겠습니다. 지금 이준석 의원도 지구당 부활에 반대하더라고요. 두 분 의견이 일치하는 건 되게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그럼 여기서 이제 쇼츠 하나 뽑겠습니다. 나에게 이준석이란?

▶장예찬: 그러니까 저와 이준석 의원과의 개인적 관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꾸준히 대립하고 갈등했던 건 너무 널리 알려진 사실이잖아요. 근데 장예찬도 지구당을 반대하고 이준석도 반대한다? 이렇게 사이 안 좋은 두 사람이 동시에 반대한다면 반대하는 쪽이 맞는 거 아닐까라는 고민을 시청자분들이 해주시면 좋겠네요.

▷이동재: 생각했던 반응은 아니었는데 너무 젠틀한 반응 아니에요?

▷김새봄: 도를 많이 닦으셨어요.

▶장예찬: 해탈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의정활동 정말 잘하셨으면 좋겠고 저도 참 제가 요즘에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 후보를 나름 비판 견제하면서 스스로 노력하는 게 혹시라도 나한테 공천 취소에 대한 개인적 감정이 깃드는 거 아닌가. 그러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고 톤 다운을 하려고 되게 노력을 하거든요. 근데 이준석 의원도 이제 국회의원이 됐으니까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개인 감정이나 억하심정을 내려놓고 의정활동을 하면 국민들에게 훨씬 더 좋은 평가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새봄: 또 다른 후보들 쪽에서는 이제 한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 대통령이 탈당하거나 민주당 발의 탄핵 위기에 놓이는 거 아니냐고 이렇게 분석을 하는데. 장 최고위원님 생각은?

▶장예찬: 제가 탈당 탄핵 이런 걸 예단할 수는 없고요. 다만 선의를 가지고 있더라도 지금 한동훈 후보가 내놓는 제3자 특검이나 이런 해법을 일방적으로 막 주장할 경우에는 당정이 굉장한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겁니다. 저는 일부러 위기를 만드는 건 아니라고 믿고 싶어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위기를 만들고 내부의 어떤 소란으로 굉장히 당정 안팎이 시끄러워질 것이다. 우리가 150석 이상의 과반 정당이라면 당에서 이런 소리도 나오고 저런 소리도 나오고 좀 시끄러워도 돼요. 그럴 여력이 있는데 108석으로 똘똘 뭉쳐서 저 190석의 거대 야당에 겨우겨우 대항해야 되는 입장에서는 이 이야기 나오고 저 이야기 나오고 이게 전열이 흩어져버리면 와르르 무너질 수 있거든요. 지금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에서 정치를 하고 방송을 오래한 분들은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경험했고 그때 크건 작건 세상이 무너지는 경험을 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나이브하게 그냥 수학 공식처럼 이렇게 이렇게 하면 대안이 되고 국민들이 찬성해주고 그러면 동력이 생기고 이게 얼마나 순진한 소리인지 다 아는 거예요. 그러니까 당대표 후보들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지자체장들도 한동훈 후보나 그 해법에 대해서 우려를 하는 거잖아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그렇다 치고. 독특한 분이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민의힘에서 존경하지 않는 분이 없거든요.

▷이동재: 그래요?

▶장예찬: 굉장히 영향력이 강한 국민의힘의 큰 어른이고 원로예요. 근데 이철우 도지사가 일단 만남 일정을 사실상 불발시키면서까지 한동훈 후보에게 쓴소리하고 제3자 특검에 대해서 쓴소리했다. 또 민심의 바로미터, 스윙보터가 어디입니까? 충청이지 않습니까? 충청권 지자체장들이 전부 다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가 다 이거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건 굉장히 위험한 사인인 거거든요. 거기에 대고 한동훈 후보의 답변이 '당내 선거에서 지자체장 만나는 거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식이더라고요. 어제 그러니까 그제 YTN 인터뷰 보니까 이건 사실은 굉장히 오만한 태도예요.

▷이동재: 그런데도 이제 (한 후보가) 국민 지지율은 또 높잖아요. 그러면 또 국민들께서는 어떤 장점을 많이 보고 있는 거 아닐까요?

▶장예찬: 물론 인기와 지지율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전혀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우리가 지금 예를 들면 <미스터 트롯>의 이 스타를 뽑는 게 아니거든요. 정말 어려운 백척간두의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보수진영 전체를 추스르면서 위기를 돌파할 정치 지도자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이분의 인기와 팬덤을 통한 여러 가지 장점을 이번에 안 쓴다고 해서 그게 영영 못 쓰게 되는 건 아니에요. 조금 더 정치 경험을 하면서 숙고하고 더 고생하고 다듬을 필요가 있지 않나. 많은 분들의 애정 어린 조언을 하는 거고 스타를 뽑는 것과 정치 지도자를 뽑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그 고민들을 앞으로 한 달 동안 당원들이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동재: 그럼 총선 얘기 한번 다시 이어가 볼게요. 총선 참패는 윤 대통령 때문입니까? 아니면 한동훈 위원장 때문입니까? 아니면 국힘 때문입니까? 아니면 도태우 장예찬 때문입니까?

▶장예찬: 당정 모두의 책임이 있죠. 다만 이런 책임의 여부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라도 저는 총선 백서가 하루빨리 공개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사실 한동훈 후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한동훈 후보가 남긴 이 명대사 때문이에요. "국민의 알 권리를 뽀샵질 하면 안 된다!"

▷이동재: 아, 이건 내가 직접 들은 건데.

▶장예찬: 이동재 기자님과의 어떤 대화에서 나오는 말인데 이게 정말 많은 분들의 심금을 울렸거든요. 저에게도 여전히 너무 멋진 명언입니다.

▷이동재: 네 명언이에요.

▶장예찬: 마찬가지로 지난 총선에서 누가 무슨 잘못을 하고 어떤 책임이 있었는지 총선 백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틀어막고 있잖아요. 국민과 당원의 알 권리를 뽀샵질하면 안 되는 거예요. 일개 장관이 국민 알 권리를 뽀샵질하면 안 되는 것처럼 일개 친한 세력이 국민과 당원들의 알 권리를 뽀샵질하면 안 됩니다. 이 총선 백서 자체가 특정인의 책임을 직접 거명하지 않고 굉장히 순한 맛으로 쓰였다고 제가 언론에서 확인했는데 이조차도 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사실상의 분서갱유나 다름없는 거죠. 그러니까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 방금 그 질문에 우리가 제대로 답변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서라도 당장이라도 총선 백서가 공개돼야 됩니다.

▷이동재: 당장이라도 공개가 돼야 된다.

▷김새봄: 공천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으실 것 같은데 원희룡 후보의 경우 '듣보잡 사천'이라고 굉장히 강하게 비판을 하셨거든요.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예찬: 비례대표 공천을 잘했다고 용감하게 손들고 나서서 "지난해 국민의힘 공천 잘했습니다. 특히 비례대표 공천 잘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있을까요? 기자분들이 한동훈 후보나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에게 그걸 물어봤을 때 명확하게 '최고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러기 어려울 거라고 보고요. 물론 개별적으로 훌륭한 비례대표 후보님들도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비례대표 공천 또한 실패했기 때문에 보수 결집을 막는 큰 저해 요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우리 장 최고의원님이 SNS에 "참여연대 출신들이 당의 주인 행세를 한다" 이렇게 또 쓰셨어요. 그런데 참여연대 출신들이 이게 주인 행세하신 분이 누가 있을까요?

▶장예찬: 지난 총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사실 저는 외연 확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확실하게 사상과 이념을 전향을 했다면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재명을 싫어한다는 것 말고는 공통점 없이 여전히 그 좌파적인 사상을 그대로 가지고 돌아와서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정당의 주류가 되어서는 안 되고 그럴 수도 없다고 보는데 정통 보수의 뿌리와 가치가 든든히 지켜질 때는 이분들이 참 적재적소에 양념 역할을 할 수 있죠. 그런데 밥은 쌀밥과 된장국은 정통 보수여야 되는 겁니다. 그게 앞뒤가 뒤바뀌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불안감과 불만을 느꼈던 것이 아닌가. 그게 지난번 비대위 운영이나 공천 과정에서도 다 드러났던 것이 아닌가 싶어서, 결코 외환 확장이나 중도 확장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기본부터 지키고 구구단부터 풀고 나서 미적분 하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구구단이 안 되고 있는데 폼 나게 미적분한다고 해서 지지층이 확대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있던 지지층도 실망해서 결집이 흩어집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는 때로는 너무하다 싶지만 지지층 결속과 결집은 정말 탁월하게 해내잖아요. 조국 혁신당도 이번에 지지층 결속 하나로 그 성과를 본 거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그 기본을 하고 나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되는데 좀 겉멋이 들어서 좀 구구단이 안 되는데 미적분을 풀겠다. 참여연대 출신 갖다 앉히고 환경 운동하는 사람 갖다 앉히고 이 정부가 이렇게 탈원전이라는 잘못된 기조를 바로잡아서 고생하고 있는데 원자력 학계에서 반대하는 사람 비례대표 주고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기본에 충실하자는 게 저는 보수가 지금 새겨들어야 될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기본에 충실하자는데. 최근에 국민의힘 슬로건을 보니까 넥스트 보수의 진보였나요? 넥스트 보수의 진보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비판하신 의원님들도 계시는데 최고위원님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장예찬: 저는 보수가 진보해야 되고 보수가 더 업그레이드 돼야 되는 것도 맞는데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슬로건은 '백투 더 베이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백투더 베이직으로 가야 된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많이 쓰셔 갖고 제가 말씀을 또 여쭤볼게요. 국민의힘이 지역구 45%가 나왔는데 비례대표에서는 국민의 미래죠. 36%가 나온 것을 두고 이 9%가 숨었다 또 이렇게 주장을 하셨어요. 그런데 저희가 한동훈 후보 측 대변인을 모셔서 말씀을 여쭤보니까 '지국 비조'도 있었다. 지역구는 국희 비례는 조국이다 이런 경우도 적지 않게 있었고 그다음에 자유통일당도 2.9%대를 득표를 했다 이렇게 반박을 하셨어요. 이거 재반박 혹시 하실 수 있으세요?

▶장예찬: 솔직히 좀 부끄럽지 않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 해명과 반박이 말이 됩니까? 아니 국민의힘 후보를 지역구에서 뽑는 사람 중에 얼마나 정말 정반대 성향을 가진 조국 신당을 비례에서 찍겠습니까? 그리고 자유통일당이 8% 9% 가져간 게 아니잖아요. 3% 채 못 가져갔잖아요. 비례대표 공천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은 총선 전부터 언론에서 계속 나왔고 결국 일부지만 바뀌기도 했잖아요. 그러면 비례대표 공천에 있어서 좀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더 인재를 두루두루 쓰겠다라고 인정하고 넘어가면 돼요. 세상에 완벽한 정치인이 어디 있어요? 다 흠결 투성이인데 근데 왜 이렇게 무오류설 지난 총선 공천에서 아무도 오류가 없었던 것처럼 이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는 건 너무나 민주당스럽다. 그럼 정말 자신 있으면 카메라 앞에서 "우리 비례대표 공천 잘했다. 내가 당대표 되면 앞으로도 이런 비례대표 공천할 거다"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렇지는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좀 반박을 하더라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지국비조 이거는 진짜.

▷이동재: 나름 있었어요. 얘기는 돌았습니다. 하하.

▶장예찬: 부끄럽습니다. 여러분 우리 스스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을 찍어준 분들이 비례에서는 조국 찍었어요라고 말해야 된다는 게. 그게 있긴 있겠지만 그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전국적으로.

▷이동재: 예 알겠습니다. 저희 다음 질문으로 특검에 대해서 좀 말씀 안 드릴 수가 없어요. 아침까지 필리버스터 지금까지 아마 진행되고 있을 텐데. 15시간, 16시간 지금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이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서 저희가 질문 좀 드릴게요.

▷김새봄: 한동훈 후보는 또 민주당 안은 아니어도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입장이시잖아요. 다른 후보들은 이거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또 공격을 하고 계시고 장 최고위원님은 신상병 특검법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동재: 일단 당연하게 공수처 수사가 나오는 걸 지켜보고 그리고 수사 결과 여부를 보고 따져야 된다라는 생각이고요. 이런 식으로 정치 쟁점화가 돼서 1차 수사를 건너뛰고 특검 도입하는 게 정치권의 관행이 되면 앞으로는 특검을 안 할 문제가 없어질 겁니다. 그리고 제3자, 대법원장 추천 등의 대안이 지금 상황에서 이 국면을 돌파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선의는 제가 이해하고 의심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경험이 있는 분들 특히 탄핵을 경험한 분들이 왜 그게 우리 스스로를 와해시키고 분열시키는지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 수많은 우리 당 출신의 정치 선배와 중진들과 지역 단체장들이 산전수전 다 겪은 분들이 단순히 한동훈 후보 견제하자고 그거 문제 있다고 말하는 건 아니거든요. 이게 가뜩이나 숫자가 적은데 내부 분열이 일어났을 때 적전 분열이 있을 때 진영이 와해되면 이 둘이 하나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뼈 아픈 정치 경험을 한 분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드렸으면 좋겠어요.

▷김새봄: 그리고 또 야당에서는 한동훈 특검법이라고 하죠. 이거를 7월 중에 또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어요. 근데 한동훈 후보는 또 사실상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법이라고 또 주장을 하시잖아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근데 자신의 이름이 명명된 특검법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건 옳지 않은 화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동재: 근데 일부 이제 겹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

▶장예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찬성인지 반성인지 본인의 바운더리 안에서 답변을 하셔야지 대통령을 방패막이로 세우는 듯한 답변은 저는 여당 대표 후보로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여론조사도 나왔고 아마도 지금의 여론 지형에서는 한동훈 특검법이든 또는 여당의 불리한 특검법이든 뭐든 돌려보면 국민 여론이 다 그쪽으로 나올 거예요.
찬성이 높을 거예요. 우리가 국민 눈높이 민심 따라간다는 명분만으로 그걸 다 통과시켜야 되나요? 아마 한동훈 특검법도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높게 나오겠지만 제가 그리고 지금 한동훈 후보를 매우 강하게 비판도 하고 견제도 하지만. 저는 (한동훈 특검법) 반대합니다. 반대할 겁니다. 이런 거 민주당이 반대하면 막 민주당 비판할 겁니다. 왜냐 우리 보수 진영 안에서의 호부로나 견제와 비판은 있을 수 있어도 진영이 무너지는 문제거든요.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진영을 지켰잖아요. 전선을 지키고 그게 옳은 정치라는 것은 아니지만 양문석, 김준혁 등을 딱 지키고 가면서 결집을 해냈잖아요. 우리는 사분오열해서 무너진 거 아닙니까? 결과적으로. 그래서 저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아마 찬성이 높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킬 건 지켜주면서 가는 정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대통령을 거론하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댓글을 보다가 질문을 드릴게요.
좀 불편할 수도 있는데 '(장예찬▷이동재: 윤심팔이 하는 거 아니냐' 총선에서부터 그랬던 거 아니냐 이런 그런 분들도 좀 계세요.

▶장예찬: 그런 비판은 제가 스스로 윤석열 정부의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고 자임했던 순간부터 쭉 이제 감당해야 되는 몫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난 총선 또는 그 총선 이전에 경선을 이겼잖아요. 경선 전부터 저에게 자꾸 "대통령과 거리 둬라 이제는 친윤 딱지를 떼라"고 조언한 분들이 숱하게 많았습니다만 저는 정치를 안 하면 안 하지 적어도 5년 동안은 제가 함께 만든 정부이기 때문에 이 정부에 대한 신의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도 대통령실 그리고 대통령님과의 개인적인 신뢰관계는 굳건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 얘기를 한번 다뤄볼게요. 이재명 전 대표네요. 이재명 전 대표 관련해서 수사 검사 탄핵 이슈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사 검사 자기들이 수사했던 검사들이 민주당에서 탄핵을 시킨다고 하는데 검사장들도 반발을 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김민전 의원은 "국회를 사유화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 이거에 대해서 장 최고님은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장예찬: 당연히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대해서 엄청난 독설을 쏟아낼 수 있죠. 그전에 잠깐 이 화제를 바꿔서 상황을 잠깐만 전환해 보면 아니 이재명 대표 수사가 왜 이렇게 속도가 안 나고 미진했던 건가. 거기에 대한 검찰 조직 내부의 반성도 저는 있어야 된다고 봐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고 나서 수사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 걸 모두가 체감하고 있잖아요. 그럼 그 이전에는 왜 이렇게 구속 여부에서도 번번이 지고.

▷이동재: 영장심사.

▶장예찬: 영장실질심사. 그리고 속도가 늦었나 여기에 대해서 아쉬움을 느끼고 질타하는 분들도 많다라는 것을 그 이전 2년을 책임졌던 검찰 관계자분들도 돌아보셔야 된다라는 발상의 전환도 좀 해드리고 싶고요. 원래로 돌아오면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이거는 국회 권력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완전히 이재명 공화국으로 만든 셈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이재명 대표가 앞으로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수사하는 사람 탄핵시키고 공소유지 못 하게 만들고 공소시효도 넘기게 할 수도 있고. 그냥 이재명 대표는 이제 어디서 뭘 해도 되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언터처블이 되는 거죠. 제가 요새 시간이 많으니까 미드나 스포츠 자주 보는데.

▷이동재: 뭐 보세요?

▶장예찬: 미드 요새 주인공 중에 홈랜드라는 주인공이 있어요. 악당 영웅입니다. 뭘 해도 그냥 아무도 통제하지 못해요. 그 힘이 너무나 세서 정부도 어떻게 하지 못해요. 아니 지금 홈랜드 같은. 이재명이 홈랜드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권력을 사유화해서 휘두르는 것은 저도 민주화 이후에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이동재: 홈랜드가 나중에 대통령 되나요?

▶장예찬: 아니 홈랜드는 초인인데요. 그냥 막 사람들을 막 막 해코지하고 다닙니다. 눈에서 레이저 쏴서. 근데 아무도 뭐라고 못 해요?

▷이동재: 집에 가서 홈랜드 한번 봐야겠어요. 전당대회 관련해서 조금만 더 여쭤볼게요. 본인이 예전에 이제 청년 최고위원을 하셨잖아요. 청년 최고위원 나가셨을 때 제가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때 러닝메이트 혹시 있었습니까?

▶장예찬: 따로 러닝메이트를 지정하지는 않았고요. 저는 윤석열 정부 성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때 당이 많이 흔들리던 시기였어요. 이준석 의원이 대표하다가 비대위 되고 가처분한 직후고 해서 당정 협력과 일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가 성공시키자'라는걸 강조했지 당 대표 후보와 공식적으로 러닝메이트를 발표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 사람과 저 사람이 같은 행사장에도 나오고 좀 우호적인 발언을 하고 이런 건 관행적으로 우리가 이해가 되지만 콕 집어서 러닝메이트다 하는 거는 제가 알기로는 이번이 최초인 것 같거든요.

▷이동재: 아 그래요?

▶장예찬: 별로 좋은 정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별로 좋은 정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 러닝메이트를 두고 '줄세우기'라고 비판하는 그런 분들도 계세요. 최근에 이제 나경원, 윤상현 후보 두 분이 다른 두 후보에 대해서 "이게 줄 세우기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장예찬: 두 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동재: 동의를 하십니까.

▶장예찬: 이거는 원희룡 후보도 러닝메이트를 뒤늦게 이제 선임하긴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이렇게 노골적으로 콕 집어서 러닝메이트를 공표하는 것은. 우리 정치라는 게 사법의 영역은 아니잖아요. 이거 불법은 아니에요. 해도 돼요. 그런데 우리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비판하는 이유가 노골적인 불법뿐만이 아니라 그래도 정치에서 지켜왔던 관행과 선들을 막 무시하기 때문이잖아요. 나름의 전당대회에서 선이라는 게 있었는데 러닝메이트 콕콕 찍는 것은 선을 넘었다. 그러니까 정치적 관행을 어겼다라고 보고 있고. 마치 한 세트가 되어서 한 계파가 당을 다 장악하겠다라는 노골적 선전 포고거든요. 실제 그렇더라도 정치권에서 좀 지킬 건 지키고 점잖은 척도 하는 게 저는 정치에 필요하다고 봐요. 이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들까지 양분화되고 청년 최고에서도 러닝메이트가 있고. 저는 건강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새봄 : 네 또 전직 청년 최고위원이시니까. 또 이번에 청년 최고위원 후보를 보고 또 생각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일부 후보들은 이제 한동훈 후보의 러닝 메이트시죠? 이게 진종오 후보가 나이가 많다고 지적을 하십니다. 전임자 입장에서는 이거 찬성하세요 반대하세요?

▶장예찬: 진종오 의원도 저랑 가까운 사이고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형님입니다. 또 박진호 후보, 김정식 후보, 안동현 후보, 박홍준 후보 다 저와 친분이 있고 같이 제가 최고위원 하면서 일을 했던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들이에요. 개인적 호불호나 선호를 떠나서 전 나이 문제를 가지고 비판하고 싶지는 않고요. 다만 청년 최고위원 제도의 취지가 제도권에 진입하기 힘든 청년들에게 지도부에 입성해서 존재감을 알리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잖아요. 그러면 법에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원외 청년들에게 배려해 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이동재: 원외 청년들에게.

▶장예찬: 나이가 아니라. 왜냐하면 원내 국회의원은 얼마든지 자신을 드러낼 기회가 또 있지 않습니까? 그럼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로 두는 이유가 우리 당의 청년 인재 발탁해서 키우겠다는 거라면 이 자리 하나만큼은 원외 청년들이 서로 경쟁해서 입성하는 등용문으로 놔둬도 되는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이동재: 저도 진종오 의원하고 잘 아는 사이인데 좋은 분이에요.

▶장예찬: 좋은 분이에요.

▷이동재: 네. 그리고 제가 우리 장 최고위원님 오셨으니까 이거 좀 물어보고 싶었어요. 최근에 예전에 이런 이슈에 대해서 대변을 많이 하셨었는데. 최근에 르노코리아라고 자동차 회사 있어요. 이게 정치 이슈는 아닌데.

▶장예찬: 알죠.

▷이동재: 남혐 손가락 이런 게 좀 문제가 됐었어요. 동탄경찰서 최근 사건도 있었고. 최근에 그런 류의 사건들이 좀 많이 있었습니다. 성별 갈등이 좀 거세지는데 국힘 차원에서 또 별다른 대응은 없는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제가 사실 몇 년 전에 저희 부모님께 차를 한 대 선물해 드렸는데 그게 또 르노 중형 SUV 였어요. 차 좋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 브랜드 이미지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민감한데 내부에서 특히 젠더 갈등 문제로 이런 문제가 불거지고 후속 대응도 좀 미비하면서 그 차 만들고 팔려고 준비하느라 피땀 흘린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거잖아요.

▷이동재: 맞아요.

▶장예찬: 이 가장 큰 피해자가 르노 임직원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일에 대해서 우리가 무관용 원칙으로 대해야 한다. 르노 내부에서 사실은 징계위원회가 구성되고 하는 것들도 너무 늦어서 사람들이 더 분노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자기의 아주 편협한 사상을 공적인 일을 드러내서 피해를 끼치는 일에 대해서는 그게 젠더 문제라서가 아니라 반대로 어떤 남직원이 여혐 컨텐츠를 넣었어도 똑같이 엄벌에 처해야 되고, 여직원이 이렇게 남혐 컨텐츠를 넣은 것도 저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젠더 갈등이라는 것에 대해서 기성세대가 좀 둔감한 편인데. 이게 지금의 30대, 20대 그리고 또 자라나는 10대들에게 굉장히 민감한 문제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예전의 관점으로 자꾸 조언하려고 들지 말고 10대, 20대, 30대가 왜 이렇게 젠더 갈등에 민감한지 귀 기울여서 이야기를 좀 들어봤으면 좋겠고요. 제가 이거 관련해서 대선 국면에서 100분 토론도 하고 이야기 참 많이 했었는데. 이 젠더 갈등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도 해결이 안 돼요.

▷이동재: 맞아요.

▶장예찬: 저출산의 굉장히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예요. 육아의 문제라든가 금전의 문제, 주택 문제도 있지만 뿌리 깊은 젠더 갈등이 저출산을 야기시키는 문제고요. 예전에는요, 기성세대는 막 남자 학생들이나 청년들이 연애 안 하고 결혼 안 하면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했지만 지금은 제 주위에 봐도요 정말 신언서판 멀쩡하고 직업도 괜찮고. 아니면 뭐 좋은 대학 나오고 다니고 있는 멀쩡한 남자인 친구들이 연애 안 해요 잘. 결혼도 안 하고. 왜 그러냐 그러면 이 젠더 갈등 문제. 혹시 잘못했다가 내가 순식간에 무고 등으로 인해서 낙인 찍히겠다는 걸 실제 현실의 두려움으로 토로하는 정말 건장한 청년들이 많아요. 이거를 나서서 들어주고 소통하고 해결하지 않으면 국가적 과제라는 저출산 문제가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권과 정부가 더 전향적인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이게 몇 년 사이에 갈라치기가 굉장히 심해진 것 같아요. 당 차원에서도 당정 차원에서도 이런 것 좀 다뤄 봐야 되지 않을까요.

▶장예찬: 이번에 어쨌든 우리 당에도 비교적 젊은 청년 국회의원들이 좀 배출되지 않았습니까? 그분들이 이런 사회적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고 젊은 세대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역할을 좀 적극적으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재: 예 알겠습니다. 저희 이제 시간이 거의 끝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앞으로 복당이 안 되면 혹시나 어떻게 하실 건지. 그다음에 두 번째로 국민의힘이 지금 어떻게 보면 위기잖아요.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거 두 개 좀 여쭤볼게요.

▶장예찬: 저는 방송이라는 공적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한결같이 보수 스피커였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일해왔기 때문에 제가 어느 시점에 어느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든 보수 진영과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 일한다는 대의는 변하지 않는다. 그 역할을 어떤 방식으로든 감당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제 좀 재미있어지고 있죠. 흥미진진해지고 있는데 원래 당내 경선이나 당내 선거가 제일 치열합니다.

▷이동재: 그러면 물어본 김에 이거 (결과) 혹시 어떻게 예상하세요?

▶장예찬: 저는 결선 간다고 봅니다. 결선 가면서 구도가 요동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오늘 나온 뉴스토마토 여론조사 등을 보니까 좀 지지층 여론이 많이 요동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선 가고 색다른 구도가 펼쳐질 거라고 보는데 원래 당내 선거가 치열하기 때문에 그리고 경선처럼 살벌한 게 없어요. 국회의원 선거도 본선보다 경선이 더 치열해요. 공천받기 위해서. 온갖 마타도어와 네거티브와 안 좋은거 경선 때 다 나와요. 저 선관위에 정말 택도 아닌걸로 고발돼 있어서 수사받고 이런 거 다 제가 봤을 때는 경선 때 나오고 우리 진영 안에서의 문제예요 사실은. 그래서 이 정도 네거티브, 이 정도 논란은 그렇게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 왕관을 쓰기 위해서는 이 정도 무게는 당연히 견뎌야 되고 이 정도 비판과 네거티브와 심지어는 마타도어라 하더라도 뚫고 나가는 게 정치력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지층 여러분이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보고. 누가 됐든 당대표가 된 분들 또 최고위원이 선출된 분들이 이제 당선된 그날부터 상대 후보에게 손을 내밀면서 당을 제가 운영하는 건 또 그분들 그때의 과제이기 때문에요. 남은 한 3주 동안은 전당대회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또 위기감을 가지고 누가 정말 스타가 아니라 지금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정치 지도자인가 이 관점에서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동재: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말씀을 여전히 잘 하시네요.

▶장예찬: 이거 말고 제가 다른 거 내세울 게 없기 때문에 말이라도 잘해야죠.

▷이동재: 요양을 잘하신 것 같습니다.

▶장예찬: 감사합니다.

▷이동재: 앞으로도 체력 비축 잘해가지고 본인이 뜻하시는 바 앞으로 잘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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