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간독립, 권효정·송석우 2인전 ‘보이지 않는 공존’

6월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공간독립 전시 전경. 공간독립 제공
공간독립 전시 전경. 공간독립 제공
공간독립 전시 전경. 공간독립 제공
공간독립 전시 전경. 공간독립 제공

공간독립(대구 중구 공평로 8길 14-7)에서 권효정, 송석우 2인전 '보이지 않는 공존'이 열리고 있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의 매체가 하나의 공간 속에서 새로운 공존을 이뤄가는 시도를 보여준다.

권 작가는 자신이 마주해온 풍경들을 회화와 설치 작품으로 표현해낸다. 시간별로 '뽈똥나무'(보리수 나무의 방언) 사진을 수집해 사각형으로 조각을 낸 후 회화로 옮겼다. 그리고 조각난 회화를 다시 조립해 다시 풍경을 완성한다. 그의 작품에는 여러 기억과 다양한 시간대가 함축돼있다.

송 작가는 개인과 사회, 사회와 시스템에서 상호 간이 맺는 관계 속 상실과 혼란을 둘러싼 감정에 집중한다. 그는 인물의 몸짓이나 흔들리는 나무 등을 통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려는 개체들을 표현한다.

신명준 공간독립 대표는 "예술은 정반대되는 물성들이 한 공간에서 합을 맞추며 조형 언어를 공유하는 관계로서 공존을 이룬다"며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가치가 집중된 그들만의 영역을 선보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며 월, 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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