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기반 국악 가족인형극, 대구 무대에

'연희도깨비', 7월 13일 대덕문화전당

국악 인형극
국악 인형극 '연희도깨비' 공연 장면. 대덕문화전당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의 덜미(꼭두각시놀음)에 기반한 창작 국악 인형극이 대구 관객을 찾는다.

대덕문화전당은 오는 13일 오후 3시 드림홀에서 전문예술단체 '연희공방 음마갱깽'을 초청해 한국형 도깨비를 소재로 한 인형극 '연희도깨비'를 선보인다. 온 가족을 위한 대덕문화전당의 '패밀리 페스타' 세 번째 작품이다.

'연희도깨비'는 전래 동화 '흥부 놀부'와 '도깨비와 개암나무'를 도깨비를 중심으로 각색했다. 마음씨 착한 동생 '흥덕'이 욕심 많은 형 '놀새'의 심부름으로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도깨비와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흥겨운 국악 동요 선율을 활용한 라이브 연주, 상모 돌리기, 버나(대접 돌리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연희를 극 안에 녹였다. 작품 속 '박첨지 할아버지'와 '도깨비'가 관객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 관객이 극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있다.

커다란 동화책 인형막과 프로젝션 맵핑, 애니메이션 등 현대적 감각을 살린 연출은 또 다른 볼거리다.

전석 2만원(대구 남구 구민 50%, 자원봉사자 30% 할인). 문의 053-664-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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