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갑질 의혹' 강형욱, 유튜브 재개…50일 만에 복귀 시동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넌 6일 게시한 영상. 유튜브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넌 6일 게시한 영상.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 TV'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 등의 의혹으로 중단했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6일 강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 TV'에는 "오랜만에 만난 세상 해맑은 강아지[퍼피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앞서 지난달 강 씨가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지 약 50일 만으로 반려견 훈련사로의 본업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강 씨는 반려견 보호자의 고민을 듣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에게 달려드는 경우, 반려견 운동장에서 보호자의 태도 등 반려견 교육법도 소개했다. 이번에 올라온 영상에는 그간의 논란 등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강 씨의 복귀 소식에 네티즌들은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보니 반갑다. 더 단단해지셨길 바란다" "강아지들 곁에 있어 달라" 등의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한편 "복귀가 너무 빠르다" "아직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는 끝나고 나오셔야 한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앞서 강 씨는 보듬컴퍼니 직원들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논란이 됐다. 강 씨는 방범카메라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을 줬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실제로 강 씨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그 내용을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 씨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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