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천연 자원 활용해 고부가가치 창출 방안 모색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울릉도를 찾아, 해양심층수 등 천연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울릉도를 찾아, 해양심층수 등 천연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찾아 해양심층수·고로쇠수액 등 천연자원 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는 지난 3월 싱가포르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 한동대, 글로벌 기업 등과 함께 '울릉 글로벌그린아일랜드프로젝트' 협약을 맺고 울릉도 내 천연자원 개발 및 관광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6일 울릉도 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조남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장, 최도성 환동대 총장 등과 함께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천연 자원의 고부가 가치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 흐르는 청정 수자원으로 천연미네랄 등이 함유돼 있어 먹는물 뿐 아니라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관광, 치유 분야 등에 활용가능성이 높다.

이튿날에는 지역 대표 임산물인 우산 고로쇠 생산 농가를 찾아, 고부가 상품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우산 고로쇠 수액은 칼슘 등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사포닌이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개선과 항염증 활성 효능이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울릉도를 찾아, 해양심층수 등 천연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울릉도를 찾아, 해양심층수 등 천연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 제공.

도는 한동대·난양공대 등과 함께 울릉도에 공동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해양심층수, 고로쇠 수액 등을 활용한 고부가 산업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도는 어업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1974년 3만 명이 넘던 인구가 9천여 명 수준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1만 명이 안되는 곳이다.

도는 울릉도 특별법(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시행, 울릉공항 개항(2026년) 등을 계기로 울릉도를 청정·자연관광섬 등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울릉의 청정 해양자원, 산림자원 등 우수한 천연자원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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