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故 정원일 시인 등단 30주년 기념 유고시집 출판기념회 및 시화전 행사

고(故)정원일 시인 유고 시집
고(故)정원일 시인 유고 시집 '산자의 노래'

고(故)정원일 시인 등단 30주년 기념 유고시집 출판기념회 및 시화전이 13일 오전 11시 쎈갤러리(대구시 동구 용수동 61-9)에서 열린다.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난 정시인은 1986년 계성고등학교를 졸업(73회)하고 계명대학교 신학과 졸업, 계명대학교 국문과 3학년 편입했다. 지체부자유(5급)이나, 재학시절 문예반 활동을 하였고 근면 성실하고 인내심과 의지가 굳었다.

군밤타령.
군밤타령.

정 시인은 지체부자유 5급의 장애인임에도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의 등에 업혀 등교해 개근상을 받으면서 당시 졸업생들에게 입지전적인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정시인은 1994년 『시문학』입선,『시와비평』,『오늘의 문학』,『자유문학』등에 당선됐다.

봄편지.
봄편지.

정시인의 유고 시집인 '산자의 노래'는 생전 계성고 스승이었던 이수남 작가에게『계성문학』에 게재해 달라고 부탁하며 우편으로 보낸 시 15편을 수록했다. 이수남 작가는 5편을 당시『계성문학』에 발표하였고 원고를 지금까지 20여 년간 소장하고 있다가 정 시인의 등단 30주년을 기념해 계성고 73회 동기들에게 전달했다.

얼음벽.
얼음벽.

계성고 73회 동기들은 유고 시집 출판, 출판기념회, 시화전 등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으며, 전시를 위한 공간, 작품, 액자 등을 재능 기부했다. 출판기념회와 함께 기념시화전은 7월 13일부터 7월 21일까지 쎈 갤러리 별관(팔공산 케이블카 입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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