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대학생들, 현장학습·봉사활동…해외로

국제 감각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 갖춰
계명대 미대생들 중국, 일본서 통찰력 높여
영진전문대 최대규모 해외기술연수단 파견
호산대 펜실베니아서 해외취업 적응 연수
대구대, 대구과학대 몽골서 봉사활동

계명대 미대 학생들이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해외 출정식을 갖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미대 학생들이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해외 출정식을 갖고 있다. 계명대 제공

지역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현장학습, 어학연수, 봉사활동을 위해 해외로 떠나고 있다.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계명대 미대생들 중국, 일본서 통찰력 높여

계명대 미술대학 10개과 학생 125명은 지난 2일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해외 출정식을 갖고 일본, 중국 등 국외 현장학습을 떠난다.

학생들의 글로벌 전공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8~12일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전공 특성에 맞는 현지 대학방문과 교수특강, 해외기업 탐방, 공공기관 및 미술관 등을 방문해 문화와 예술에 대한 통찰력을 넓힌다. 또 사람들과의 소통과 연결을 통해 새로운 발견과 감동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계 국외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커넥트(CONNECT)'라는 주제로 10월까지 개인별 작품을 제작하고 11월에 계명대 미술관에서 작품을 발표한다.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해외선진기술 연수단 발대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해외선진기술 연수단 발대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최대규모 해외기술연수단 파견

영짐전문대는 13개 학과 240명으로 구성된 해외선진기술연수단'을 구성해 미국, 일본, 호주 등으로 파견한다.

연수단은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학과 특성에 맞는 해외 현지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기업체 연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024년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선발된 재학생 12명은 올 2학기를 통째로 해외에서 현지 수업과 기업체 현장 실습에 나선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졸업 예정 학생들도 7일 일본으로 출국해 5박 6일 일정으로 글로벌 현장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교육과 3학년생 25명에 인솔 교수 1명이 동행하며, 후쿠오카 지역의 숲 유치원, 생태 유치원, 몬테소리 유치원 등 다양한 유아교육기관을 찾아, 예비 유아 교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호산대 펜실베니아서 해외취업 적응 연수

호산대는 글로벌 현장실습 전공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팬실베니아주로 해외취업 어학적응 연수단을 파견했다.

연수단은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수단은 간호학과 12명, 물리치료과 2명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직무교육, 문화교육, 안전교육 등 사전교육을 마쳤으며 지난 2일부터 이달말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매리우드대에서 어학연수 2주, 현장실습 2주 총 4주간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대구대 하계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하계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대구과학대 몽골서 봉사활동

대구대 하계 해외봉사단은 9일까지 몽골 지역으로 파견해 국경을 넘은 사랑을 실천한다.

학생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몽골 울란바타르 지역으로 파견돼 노력봉사, 교육봉사, 문화교류활동을 펼친다.

참가 학생들은 벽화 그리기, 노후 시설 수리 등의 환경개선 활동과 한국어, 미술, 체육 등을 가르치는 교육봉사, 현지 주민들과의 미니운동회, 현지 가정 방문 등의 교류 활동을 벌인다.

대구과학대 해외봉사단도 오는 14일까지 몽골서 20일간 해외 봉사활동을 벌인다.

해외봉사단은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보건의료팀, 체험교류팀, 한국교류팀 등으로 나눠 교육봉사, 손소독제 만들기, 케이-뷰티 교류, 간호지원 등을 펼친다.

봉사단은 몽골에서 케이-팝, 부채춤, 태권무,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를 전한다. 또 푸드 페스티벌, 체육대회, 보건의 날을 통해 몽골 학생들과의 교류를 증진한다.

◆영남이공대 파란사다리 해외연수

영남이공대는 저소득층, 다문화, 장애인 등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파란사다리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본교생과 타교생 등 60명을 선발해 호주, 영국, 필리핀, 베트남 지역 대학에 한달간 파견한다. 학생들은 해외에서 문화교류, 기업탐방, 팀별 프로젝트, 진로 체험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 및 진로 개척의 시간을 갖는다.

이재용 총장은 "파견 학생들이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글로벌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키워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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