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부부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소환일을 특정하지 않고 추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이 전 대표가 2018~2019년 경기도지사였던 당시, 배우자 김혜경 씨가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해당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가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앞서 조 씨는 김혜경 씨와 배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했다. 배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 씨는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에 이 전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 및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고 신고했다. 수원지검은 권익위가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검에 이첩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