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경북 안동·예천 등 북부권을 중심으로 9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외부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호우 피해 대비에 나섰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 7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과도하게, 철저하게 대응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하라"며 급 상황 점검 상태와 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피를 빈틈없이 하라며 재난 대비 철저를 지시했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상주·예천·안동·영양·영덕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으며 문경·청송·울진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도내 여러 시·군에는 현재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주말 간 특별지시를 통해 마을순찰대 적극 가동과 함께 위기 징후 시 즉시 마을 주민을 통제·대피하도록 지시했다. 또 지난해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예천 등 주민들의 대피 여부 등도 재차 확인했다.
도는 비상단계 발령과 함께 마을순찰대를 적극 가동하고, 산사태 예측정보에 따른 주민 대피조치를 진행했으며,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129세대 197명의 사전대피를 실시했다.
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강화하고, SMS, 자동음성통보 등을 통한 홍보 활동도 지속해서 할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도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올여름 호우와 폭염과 같은 다양한 자연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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