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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그대로 찍혔다…여탕 불법촬영한 中 관광객

경찰 자료 사진. 매일신문DB
경찰 자료 사진. 매일신문DB

목욕탕에서 다른 여성 이용자들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로 중국 국적 60대 여성이 입건됐다.

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인 A(6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제주 한 목욕탕 여탕에서 휴대전화로 이용객들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스마트폰에는 서너명의 피해자가 찍힌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은 뒤 불법 촬영물을 확인,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목욕탕이 신기해서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에 온 관광객 신분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해 출국 정지를 신청하는 한편,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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