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닷새 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먼저 이날 윤 대통령은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연다.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군사·안보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태사령부는 미군의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군사적 중요성 역시 가장 크다고 평가된다. 주한 미군도 여기에 배속돼 있다.
윤 대통령의 인태 사령부 방문은 굳건한 한미동맹 결속을 과시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워싱턴DC로 이동,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 나토 회원국 정상 및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한다.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11일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일정을 진행한 뒤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한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연설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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