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8일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대구 북구 팔거산성과 구암동 고분군을 연계한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과 관련해 "예산 지원 등을 통해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중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의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김승수 의원은 "국가유산은 제대로 보존하고 어떻게 활용할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구암동 고분군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지 꽤 됐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찾아가서 볼 만한 시설이나 사업들이 거의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팔거산성과 구암동 고분군 주변에 여러 시대에 걸친 수많은 문화유산이 인근에 산재해 있는 만큼 종합적인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지자체와 협의해 야간프로그램이나 사적·고분군을 이용한 프로그램에도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모범 사례를 참고해 예산 지원 등을 통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최 청장 답변으로 팔거산성과 구암동 고분군 연계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부터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국가유산 주변 지역 지원도 이뤄지고 있는데 사업비가 너무 적다"며 "대구 북구처럼 도심에 국가유산이 있는 지역을 관광 자원화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관련 예산 반영 등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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