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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경북 영천시장 “철마의 힘으로 스마트 도시 영천 만들겠다”

금호 역세권 개발사업 급물살, 보현산댐 출렁다리 50만명 관광객 방문 등 변화의 새바람
아이 돌봄과 청년 정착 기반 마련으로 저출생 극복 및 인구 10만명 사수할 것

최기문 영천시장. 매일신문DB
최기문 영천시장.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시는 지난 1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지역경제 성장의 장기 플랜과 비전 마련에 들어갔다.

2026년 영천경마공원 개장을 비롯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도 일제히 순항하면서 미래 가치 성장의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철마(鐵馬)의 힘으로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스마트 도시 영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 불고 있는 변화의 새 바람을 꼽는다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에 발맞춰 금호 역세권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천경마공원, 금호대창 하이패스 나들목(IC), 금호산단 등 대형 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다른 도시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 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파급효과를 면밀히 검토, 분석해 지역경제 성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겠다.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신념으로 우량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내년초 준공을 앞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자동차 부품 업체인 화신과 물류기업 로젠택배를 유치했다. 2개 기업의 투자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서부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성내동 및 화룡동 공공정비형 주거단지 조성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년 간 관광문화 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성과는?

▶지난해 8월 개통한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1년새 5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관광지가 됐다.

보현산댐 주변은 별빛테마마을, 별빛야영장 등 캠핑 인프라가 풍부해 체류형 관광지로 적합하다. 짚와이어와 산림복합체험관, 천수누림길 등 풍부한 관광자원은 물론, 빼어난 자연 경관까지 부족함이 없다.

이와 연계해 화북면 입석지구에 카페, 먹거리촌,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문화공연 공간과 탐방로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 조성사업도 추진해 다시 찾는 관광지로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달 착공한 영천시립박물관, 용역 착수에 들어간 문화예술회관, 신성일기념관 등 지역 곳곳에 문화공간을 확충해 일상에서 누리는 전시,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감성과 품격이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

-지난달 인구 10만 명 선이 일시 붕괴됐다. 대응 방안은?

▶영천시는 합계출산율이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희망을 이어오면서도 저출생 심화로 인구절벽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아이 돌봄 확대와 청년 정착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연말 다함께 돌봄센터 5호점과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 장난감 도서관 2호점, 안심 등굣길 통학로 조성과 함께 24시간 보육지원 확대 등 아이 친화 정주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을 위해 전·월세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취·창업 지원 등 맞춤형 혜택도 확대할 것이다.

나아가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일과 가정의 양립과 근로환경 개선, 다자녀 가구 혜택 확대 등의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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