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대구, 도시 정체성 찾기'를 주제로 한 역사문화 강좌가 오는 17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지난 5월부터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는 '더 커진 대구, 군위를 품은 대구'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마련된 군위 편입 1주년 기념 시민 특강이다.
이번 특강은 사회인류학을 전공하고 영남지역의 문화 변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이창언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를 초빙해 진행한다.
이 교수는 '도시마을의 민속문화'(공저),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 단오제'(공저), '10년을 바라본 경산'(공저),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무형문화유산'(공저) 등 지역의 민속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저서와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영남지역의 도시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 논문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현재 한국문화인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참석 인원 3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전화(053-606-6436) 또는 대구근대역사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신형석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은 "군위군 편입 이전과 이후 대구 역사는 그 범위가 달라졌다. 이에 발맞춰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특강을 통해 대구 지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 보고, 시민들과 새로운 대구의 정체성 찾기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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