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사회적 고립 청년의 규모와 주거, 사회관계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적 고립 청년은 사회·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가족 등과 제한적인 관계만 맺고 지내면서 사회 참여 과정에 어려움을 느끼고 사회적 관계를 단절한 청년을 말한다.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 회피, 경제·사회활동 미참여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정책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기간·계기 등 고립 경험, 고립의 양상, 고립 청년 및 가족의 상태와 특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개인별 고립 정도와 정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등으로 고립 청년의 특성을 고려해 방문 조사와 온라인조사를 병행한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개인문제라고만 생각되던 사회적 고립청년 문제를 사회문제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립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사회로 복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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