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업 분야 1위 기업 '대동'이 운영 중인 농업 플랫폼 '대동 커넥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하면서 최근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10일 대동에 따르면 농업용 챗봇 'AI 대동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대동 커넥트 신규 가입자 수는 1만명을 돌파했다. 월 평균 가입자 수는 3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AI 대동이 도입 이전과 비교하면 약 30배 급증한 수치다.
대동은 누구나 농업 정보를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AI 대동이를 개발했다. 사용자 맞춤형 농작업 정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농작업 효율성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 2분기 AI 대동이에 접수된 질문은 총 2만7천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작물 재배법과 생장조건'(5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농기계 사용법과 기능'(20%), '병해충 관리'(20%), 'AI·스마트팜과 관련된 농업기술'(10%) 등이 뒤를 이었다.
대동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판단해 AI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AI 대동이 구동 엔진을 챗GPT-4o로 업그레이드하고 더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음성인식을 통한 답변, 이미지·영상 등 파일 첨부, GPT 기반 영농일지 간편 작성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 부문 답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대동이 구축한 농기계 기능·정비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한다. 연내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머신러닝 작업을 수행 중이다.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은 "AI 대동이의 고객 평가와 반응을 분석한 결과, 농업에서 AI의 가치와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많은 농민들이 농업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겠다. 대동그룹 차원의 AI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추진해 2028년까지 대동커넥트 가입자 수 5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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