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추진하고 있는 TK신공항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차질이 없도록 잘 살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1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의 관련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날 국토부 업무보고를 위한 회의에서 권영진 의원은 박 장관을 향해 TK신공항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국토부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질의했다.
같은 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대표 발의한 TK신공항특별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시행하는 민간공항 건설 일부를 대구시로 위탁하는 내용 ▷군 공항 건설에 따른 이주자에 대한 주거안정 지원 대책 ▷토지 보상 시점을 현재 '실시설계 이후'에서 '기본 계획 이후'로 변경 등을 위한 근거를 담고 있다.
현재 국토위 국민의힘 소속 간사를 맡고 있는 권 의원은 "2029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통합신공항은 지역 발전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국방부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소통, 협력을 위한 국토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지 보상 시점을 현재 실시설계 이후에서 기본 계획 이후로 변경하면 기간을 1년 6개월 단축할 수 있다"며 속도감 있는 TK신공항 추진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서 조기화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권영진 의원은 "지방 도시들이 공항을 통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국토부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거듭 국토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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