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무기 수출 규탄” 북러 밀약 맞선 한일 공조

尹, 나토서 '북-러밀착 대응'·'원전' 외교전…7개국 연쇄회담
나토 정상들 공동성명 통해 '북한과 러시아 관계 심화 우려' 표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만찬 리셉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김 여사, 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만찬 리셉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김 여사, 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만찬 리셉션에 참석해 발코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만찬 리셉션에 참석해 발코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러시아와 북한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반되는 이 문제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와 저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협력의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백악관과 용산 대통령실이 (양 정상이) 잠시라도 만나 이야기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나토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시아)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를 큰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 첫날부터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순으로 7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제한된 시간에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났기 때문에 회담은 20∼30분 간격으로 촘촘하게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자유주의 '가치 연대'를 재확인하고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반도체 설비투자 등 국가 핵심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로부터 국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기상예보를 훨씬 넘어서는 극한 호우로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피해 지역에 대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정부 부처 모두가 총력 대응을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 리셉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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