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지도부 '당권주자 갈등 격화'…"도 넘는 비난 삼가야"

황우여 "엄격한 검증과 비판 피할 수 없지만, 도를 넘는 비난 삼가자"
서병수 "후보끼리 갈등 구조 있을 수 없다…인내와 관용 부탁"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12일 최근 격화된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들 간에 논쟁을 자제할 것을 일제히 요청했다.

이날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합동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황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엄격한 검증과 비판이 없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도를 넘는 비난과 비방 삼가자"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 원팀이 아닐 수 없다"며 "당원 동지들이 기대 수준이 아주 높고, 국민 수준은 더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상에 오른 서병수 7·23 전당대회 선거대책위원장은 "우리 당 대표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 위해 모두 노력하고, 한마음으로 모인 거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 후보들끼리도 그런 갈등 구조를 만든 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어제 방송 토론에서 토론이 너무 격화된 까닭에 그 광경을 지켜본 국민의힘 지지자들 굉장히 걱정스러워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 시간 부로 (후보들도) 자중하시고. 멀리 내다보고 인내와 관용으로 (지지자들을) 안심시키는 토론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지지자들도) 후보자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윤상현,원희룡,한동훈.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윤상현,원희룡,한동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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