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의성협동조합이 주민과 청년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정부 공모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예술의성협동조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4년도 문화예술교육 공모 사업에 3건이 선정돼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본격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으로 이주한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농촌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올해 선정된 공모 사업은 ▷2024 예술로 어울림 지원사업(1억원) ▷2024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꿈다락 문화예술학교'(6천만원)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누림 지원사업 (1천600만원) 등 3건이다.
선정된 사업 모두 판화, 연극, 회화, 섬유공예, 사진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이주 청년예술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4 예술로 어울림 지원사업'은 주민들이 삶의 기억을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예술로 표현해보는 프로젝트다. 염매시장 상인들과 창업 청년이 교류하는 프로그램 등 13가지 세부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2024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양질의 문화 예술을 향유하도록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의성읍 청소년 대상 친환경 생태놀잇감 제작, 신평면 중장년층 대상 마을연극공연, 다인면 농기구를 활용한 작품 제작 등으로 진행된다.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누림 지원사업'은 취약 지역의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여 문화 격차를 줄이고 어르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각 사업은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의성읍, 안계면, 다인면, 단촌면, 신평면 등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동우 조합 상임이사는 "지역에 정착한 청년예술가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청년예술가들은 정주 인식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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