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3일 경북 경주를 찾아 "폭풍 속을 나는 한 마리 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경북 경주에서 당협 간담회를 갖고 "폭풍을 두려워하지 말고 한 마리 새가 돼서 모두 날아가, 대한민국을 번영과 발전의 길로 다시 돌려놓자"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어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호승 시인의 '폭풍'이라는 시를 읊었는데, 정말로 좋아하는 구절을 어제는 얘기하지 않았다"며 "스스로 폭풍이 되어 폭풍 속을 나는 저 한 마리 새를 보라"라고 정호승 시인의 시 '폭풍'의 한 구절을 읊었다.
이어 한 후보는 "우리가 더불어민주당의 폭거에 두려워하고 기다리기만 해서 되겠냐"며 "제가 여러분의 맨 앞에서 폭풍을 맞고 비바람을 맞고 그것을 헤쳐 나가겠다. 저를 따라 와주시면 제가 여러분의 우산이 되고 방패가 되고 창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 일행은 간담회가 끝난 뒤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달아준 '2025 APEC 경주' 문구가 적힌 배지를 가슴에 달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 후보 일행은 경주 당협 간담회를 시작으로 포항 남·울릉, 포항 북구, 구미갑·을, 상주·문경, 안동·예천 등에서 차례로 당원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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