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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 국내 개봉 픽사 애니 최고 흥행작 등극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마련된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마련된 '인사이드 아웃2' 포토존. 연합뉴스

극장가에서 흥행몰이 중인 '인사이드 아웃 2'가 국내 개봉한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의 최다 관객 수 기록을 깼다.

13일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730만7천여명을 기록해 지난해 개봉한 '엘리멘탈'의 최종 관객 수(724만명)를 뛰어넘었다.

'엘리멘탈'의 관객 수는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으로는 최다 기록이었다. '인사이드 아웃 2'가 이를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픽사 애니메이션에 등극한 셈이다.

극장가에선 '인사이드 아웃 2'의 최종 관객 수가 어디까지 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뒤 한 달이 지났음에도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머무르며 차곡차곡 관객을 모으고 있어서다.

이 작품은 미국 소녀 라일리의 내면을 기쁨이, 슬픔이, 불안이 등 다양한 감정 캐릭터로 그려냈다. 사춘기의 고통과 방황을 딛고 성장하는 라일리의 모습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호평받았다.

김태곤 감독의 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개봉일인 12일 10만여명(매출액 점유율 30.6%)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인 이 영화는 짙은 안개가 낀 바다 위 대교에서 발생한 최악의 연쇄 추돌사고로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영화다. 올여름 성수기 개봉하는 한국 영화로는 제작비 규모가 가장 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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