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철 경북 고령군수는 후반기에는 군정 추진에 속도를 더 내겠다고 했다.
공약 중 완성한 것은 결실이 군민에게 빨리 돌아가도록 하고, 가꾸고 다듬어야 할 것은 영양분을 더해 충실한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했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씨앗 파종도 강조했다. "공직이 먼저 능동적으로 임하고, 제가 앞장서면 군민들도 이해하고 힘을 보태주실 것"이라고 했다.
-지난 2년 어떤 결실이 있었나?
▶전반기 가장 큰 성과와 변화는 지산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도읍지 고령 고도 지정이다. 향후 고령군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세계유산과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획한 올해 고령대가야축제는 역대 최대인 22만 명이 방문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3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 선정 등 세계유산 등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고도 지정에 따른 인프라까지 더해지면 고령은 경주와 같은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강조했는데?
▶다산 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곽촌지구를 비롯한 공동주택 건설, 천년건축 시범마을 등 신규 주거단지 조성을 앞둬 인구유입이 기대된다.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으로 철도시대 서막을 올렸고, 한국중부발전과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조성 MOU 등 새로운 엔진도 장착했다.
지난해 말 GRDP에서 지역내총생산 실질 증감률 경북도 내 1위, 1인당 총생산액 3위는 작지만 강한 고령의 도시경쟁력·성장잠재력을 잘 보여준다.
청년임대주택 준공, 고령청년 드루와락, 뮤즈하우스 등 청년을 위한 주거·문화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경상북도 일자리창출 추진실적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임대형 스마트팜, 드론센터 준공,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농기계임대사업소 추가 조성 등 농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후반기 각별하게 추진할 부분은?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고령을 만들려 군정을 집중하고, 세계유산과 자연을 모두 보유한 글로컬 역사문화 힐링도시로 도약하겠다.
지산동고분군의 가치를 알리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과 야간경관 조성, 세계유산 축전과 야행 등 세계유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펴겠다.
그린바이오 산업화시설을 조성해 지역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이자 수출산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군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한데?
▶신축 대가야읍 청사에 돌봄·교육·문화 기능을 결합한 대가야권역 거점형 돌봄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노인복지센터와 장애인 종합복지관도 건립해 군민 행복시대를 열 방침이다.
종합병원과 연계한 유기적 의료협업시스템, 마을주치의 등 고령군만의 특색 있는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겠다. 군민과의 만남, 현장의 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동행 행정을 이어가겠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도시재생사업, 생활밀착형 숲 조성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구현하고 교육발전특구 지정,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등 지방을 살리는 교육혁신을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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