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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과 댐, 휴양림 등 댜양한 휴가지 갖춘 김천

다양한 여름 휴양지를 갖춘 내륙의 보석 김천시

김천시에는 백두대간을 끼고 있는 시원한 수도산 계곡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부항댐, 야간 조명이 아름다운 직지사 권역, 피톤치드 가득한 자작나무 숲이 우거진 국립김천치유의숲 등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가 즐비하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 휴양지를 갖춘 내륙의 보석 김천시와 함께 하는 즐거운 여름이 기대된다.

사명대사공원 평화의탑 야경. 김천시 제공
사명대사공원 평화의탑 야경. 김천시 제공

◆ 무더위를 피해 야간에 즐기는 직지사

직지사는 김천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석조약사여래좌상과 삼층석탑 등 다양한 문화재와 밤이면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연출하는 직지문화공원, 황금빛의 평화의 탑이 랜드마크이자 매력적인 포토존으로 이름난 '사명대사공원'이 여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 김천시가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는 효자 아이템으로 야간관광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이며 직지사 입구 직지문화공원이 야간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는 직지사 인근에 체류형 관광객을 유인하고자 2019년부터 야간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비롯해 조형물, 포토존 등을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는 미디어아트 조성공사를 마쳤다.

직지문화공원 장승광장 앞 미디어아트는 보는 것도 즐겁지만 실시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해 야간에 직지사를 찾는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전통한옥촌 숙박시설'과 '사계절 썰매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연계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직지문화공원 미디어아트. 김천시 제공
직지문화공원 미디어아트. 김천시 제공
부항댐 스카이워크. 김천시 제공
부항댐 스카이워크. 김천시 제공

◆ '출렁다리·짚와이어·스카이워크'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 부항댐

2013년 준공된 부항댐에는 고즈넉한 수변둘레길, 아찔한 출렁다리, 국내 최고 높이(93m)를 자랑하는 레인보우 짚와이어, 국내 최초 완전 개방형 스릴만점 스카이워크, 부항댐 생태휴양펜션, 산내들생태공원, 수달테마공원, 물문화관과 댐 경관을 조망하는 순환일주도로(14.1㎞) 등이 들어서 김천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망대를 올라가면 가슴이 뻥 뚫릴 것만 같은 시원한 전망이 펼쳐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부항댐 양쪽에 설치된 짚와이어 타워는 각 88m, 94m로 왕복 1.7㎞에 이른다. 또 출렁다리는 주탑 2개에 길이 256m, 폭 2m의 현수교로 성인 1천400여 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낮 뿐만 아니라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밤 풍경을 선사한다.

부항댐 인근에는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지레 흑돼지 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지레 흑돼지 골목이 있어 댐 주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한 후 허기진 배 속을 채울 수 있다.

'국립김천치유의숲' 산림 치유프로그램. 매일신문 DB

◆ 자작나무 명소 '국립김천치유의숲'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에는 아름다운 자작나무와 잣나무 숲길을 걸으며 풍부한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국립김천치유의숲이 조성돼 있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치유인자와 울창하고 수려한 경관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정화시켜 준다.

김천치유의숲은 52ha 규모에 수종이 다양해 우수한 산림 환경으로 평가받는다. 낙엽송, 자작나무, 잣나무, 참나무, 노각나무, 전나무, 쪽동백, 생강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산림치유를 즐기기에 좋은 명소다.

김천치유의숲이 자랑하는 자작나무 숲은 7㏊에 이른다. 해발 고도가 800m 정도여서 인근 도심지역보다 평균 기온이 5도 이상 낮아 자작나무의 식생에 적합한 기후 여건을 가지고 있다. 자작나무는 활엽수 중에서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내는 수종으로 삼림욕 효과가 크고 면역력 증강 효과와 강력한 항균 효과로 아토피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김천치유의숲 '세심정'은 숲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 명상, 다도, 반신욕 등 다양한 산림 치유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치유와 휴식까지 겸비한 건강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국립김천치유의숲'.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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