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경북 구미에는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휴양지가 곳곳에 있다. 공단만 있어 여름철 '노잼'이라는 오해와는 달리 구미는 낙동강과 숲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며 친구나 가족 단위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꿀잼' 환경이 조성돼 있다.
◆더위를 한번에 씻겨줄 '구미낙동강수상레포츠체험센터'
구미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낙동강에서도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낙동강의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수상레저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구미낙동강수상레포츠체험센터를 찾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카약, 카누, 수상자전거, 패들보드, 윈드서핑 등 총 5가지의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구미대교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은 낙동강수상레포츠체험센터는 해마다 알찬 프로그램 운영으로 여름에 인기를 더욱 끌고 있다.
다만 윈드서핑 체험은 교육 이수자만 이용이 가능하며, 패들보드 및 수상자전거는 13세 미만은 참가가 불가능하다.
올해는 지난 4월 16일부터 개장해 오는 10월 31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연휴는 휴무다.
또 여름철을 맞이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양레저 스포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7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1일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1회 최대 인원 90명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생존수영 교육을 한다.
이와 함께 선박화재‧전복 사고 시 대처법을 가상 경험하는 해양안전체험(익수 사고 시 대처법 VR체험) 등 차별화된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존수영 교육을 새롭게 도입해 7~8월 1천13명의 시민들이 이용했다.
◆도심 벗어난 힐링의 공간 '옥성자연휴양림'
물보다는 숲과 함께 있고 싶은 이들에게는 옥성자연휴양림이 안성맞춤이다.
옥성자연휴양림은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가진 맑고 깨끗한 자연경관을 지닌 구미의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사람에게 좋다는 황토를 이용한 숲속의 집, 큰 저수지와 함께 어우러진 수변데크, 야영데크,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및 등산로를 갖추고 있다.
도심 속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원두막, 자연관찰원, 숲속 교실 등 다양하고 편안한 시설들도 마련돼 이용객을 맞이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휴양림을 찾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을 위해 물놀이장도 함께 운영한다.
숲속에서 한여름 밤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총 1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숲속의집 16동, 산림문화휴양관 9객실·1동)도 준비돼 있다.
숙소는 2인실부터 최대 12인실까지 마련돼 있으며 냉장고, TV, 이불장, 수저셋트, 식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기 등 기본 시설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숲속에서 놀 권리를 보장하는 '네트모험시설'도 마련돼 있다.
옥성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 내 설치된 네트모험시설은 대형 네트놀이대(3곳), 슬라이드네트(2곳), 네트브릿지, 2층트리하우스(2곳), 트리하우스(2곳), 언덕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금액은 무료이지만 시간당 최대 30명으로 한정하고 있어 운영시간(오전 10시~오후 5시)에 맞춰 예약이 필요하다.
안전을 위해 운동화를 제외한 신발(크록스, 슬리퍼, 샌들 등)은 입장이 제한되며, 찰과상 방지를 위해 긴팔, 긴바지 착용이 권장된다. 이용 대상은 4세 이상(4~7세 이하 보호자 동반1인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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