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정체전선)이 14일 밤부터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내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과 주민 사전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13일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를 찾아 안전관리 상태와 재해위험 요소, 주민 대피체계 등을 집중 점검했다.
경북에선 지난 6일부터 닷새간 평균 194.6㎜의 비가 내려 하천 수위 상승, 토양 함수량 증가 등으로 인해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 재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이 도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부단체장 현장 점검 ▷기존 대피 장소 외 주민이 머물 수 있는 특별 대피공간 마련 등을 지시했다.
도는 대피주민이 세대별로 독립된 공간에서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인근 숙박시설, 펜션, 연수원 등을 활용해 선진화한 대피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 "공무원의 최우선 과제는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게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정체전선이 남해안에서 주기적으로 활성화 해 제주와 남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남부 20~60㎜, 경북 북부 10~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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