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기간 경북 지역 마을돌봄터(다함께 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급식 및 간식비를 전액 지원한다.
경상북도는 오는 여름방학부터 마을돌봄터 이용 어린이를 대상으로 급식 및 간식을 무료 제공하는 '어린이 보듬밥상' 사업을 전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보듬밥상은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을 통해 균형 있는 식단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방학에도 아이들 맡기고 일하러 나가야 하는 맞벌이 학부모의 부담을 대폭 줄일 것으로 점쳐진다. 좋은 식단을 통해 아이들 건강도 함께 돌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을돌봄터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시설이다. 특화 프로그램 외에도 학습지도 등 다양하고 수준 놈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학부모와 이용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마을돌봄터는 현재 69곳 운영하고 있다. 도내 6~12세 어린이 2천여 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방학 중 급식 및 간식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호소가 잇따라 제기됐다. 현재 마을돌봄터 이용료와 급식 및 간식비는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성주와 구미에서 열린 저출생 현장 토론에서도 이 같은 부담을 해소해 줬으면 한다는 학부모들 의견이 적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방학 중 급식비 지원,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 등을 위해선 마을돌봄터 이용 어린이 대상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어린이 보듬밥상 사업으로 이 같은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린이 보듬사항 사업을 통해 방학 중에도 돌봄 시설에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강한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부모들이 자녀의 식사 걱정을 덜고, 마음 편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도는 오는 연말까지 마을돌봄터 13곳을 추가로 열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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