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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상, 남구 봉덕동으로 이전…2학기부터 새 교정서 시작

경북여상 자리는 인근 경북예고가 활용

대구 남구 경북여상 외부에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남구 경북여상 외부에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매일신문 DB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경북여상)가 현 남구 대명동에서 남구 봉덕동으로 이전한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 경복중 자리에 경북여상의 이전을 승인한 바 있다. 경복중은 학생 수 감소로 2018년 협성중과 통합, 이후 4년째 후적지가 빈 상태였다.

이들 학교를 운영하는 협성교육재단은 교육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을 통해 확보한 70억 원으로 본관을 에듀테크 수업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으로 구축하는 등 경복중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경북여상은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학교를 이전, 8월 14일부터 새 교정에서 2학기 학사일정을 진행한다. 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체육관도 설계 중이다.

경북여상이 이전하고 남은 현 교정은 인근의 경북예고가 활용할 예정이다.

경북여상은 1961년에 개교한 이래로 올해 제64회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누적 졸업생이 4만4천 명에 이르는 취업 전문 특성화고로 성장했다. 국가직 9급 공무원과 한국은행을 비롯한 공기업과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김병윤 경북여상 교장은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이전하면 학점제 교육과정에 필요한 디지털 기반 에듀테크 활용 수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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