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주택과를 신설하고 특정 사안에 맞춘 TF팀을 꾸리는 등 조직개편에 나섰다.
경산시는 조현일 시장의 임기 후반기를 맞아 역점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마무리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날 건설안전국에 주택과를 신설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늘어나고 지역건축안전센터의 설치 의무가 확대되면서 늘어난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해당 업무를 맡았던 건축과에는 건축안전센터팀이 신설됐다.
기존 중소벤처기업과는 기업정책과로 확대 개편됐다. 경산시는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인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쇼핑몰 유치와 매출 1조원이 넘는 앵커기업의 투자유치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정책과 산업단지관리팀은 신설하고 중소기업정책팀은 폐지했다.
또 비수도권 최대 ICT 벤처창업벨리인 임당유니콘파크의 성공을 위해 임당유니콘파크TF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했다. SW 인재 양성의 요람인 42경산 이노베이션아카데미의 지역협력 및 홍보강화를 위한 인력교체도 했다.
조현일 시장은 "시장 취임이후 지난 2년 동안 시청 조직 내부 공무원들의 'No'를 'Yes'로 바뀌게 하는 것과 진행되거나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결과를 알려주는 피드백이 부족해 힘들었고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지금도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6급까지는 능력위주로, 5급 이상은 협치와 조정 능력을 인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앞으로 공무원 내부는 물론 시민들과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이날 승진 33명, 전보인사 285명, 신규임용 2명 등 총 320명 규모의 정기인사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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