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와의 항공운송 증진을 위한 중요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이 협약식에는 베트남 국가주석 또 럼과 라오스 국가주석 퉁룬 시술리트를 비롯한 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항공 정비단지(MRO) 설립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라오스에 항공 정비단지(MRO)를 설립하고 비엣젯항공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 항공 표준에 맞는 신규 인력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라오스 민간항공국은 이에 대한 행정, 법률, 시설 지원을 약속하며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돕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라오스항공과 협력해 최첨단 항공 정비단지(MRO)를 설립한 비엣젯항공은 올해 초 베트남 호치민과 라오스 비엔티안을 잇는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노선 추가를 계획 중이다.
한국 여행객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비엣젯항공은 국제 노선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오는 7월 19일부터 부산-나트랑 간 운항 횟수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며, 인천-푸꾸옥 직항 노선도 지난 6월 14일부터 하루 3회로 증편해 운항 중이다. 아울러 10월부터는 대구와 나트랑을 잇는 신규 노선도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나트랑과 푸꾸옥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해안 도시로 K-POP 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특히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두 도시는 비엣젯항공의 중요한 국제 노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인기 여행지인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다낭, 나트랑, 푸꾸옥, 달랏을 직항으로 연결하는 최다 노선을 운영 중이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에서 출발해 베트남 주요 도시에 도착하는 다양한 노선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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