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스피 상승 출발 후 2,860대 강보합…트럼프 피격에 갈팡질팡

코스피가 전날보다 12.15p(0.43%) 오른 2,869.15로 시작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377.0원으로, 코스닥은 2.25p(0.26%) 오른 852.62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전날보다 12.15p(0.43%) 오른 2,869.15로 시작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377.0원으로, 코스닥은 2.25p(0.26%) 오른 852.62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등 영향으로 2,860대 부근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포인트(0.18%) 오른 2,862.2다.

지수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43%) 오른 2,869.15로 상승 출발한 뒤 곧장 2,870대로 올라섰다. 이후 2,850대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했다가 강보합권에 들었다.

전 거래일 2,850대로 밀려난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말 뉴욕 증시 상승을 반영하는 듯하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에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55%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2%, 0.63% 상승했다.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는 웃돌았지만, 근원 PPI는 둔화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지면서 국내 증시의 재상승이 예측됐지만, 한국 시간으로 14일 벌어진 트럼프 피격이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37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3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4억원, 2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7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했던 삼성전자[005930](-0.12%)와 SK하이닉스[000660](-0.43%)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34%), 현대차(-0.37%), 기아(-1.15%), 현대모비스(-1.07%) 등이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0.48%), HD현대중공업(0.7%), 두산에너빌리티(1.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4%) 등이 오르고 있다.

KB금융(-0.69%), 신한지주(-0.95%), 하나금융지주(-0.64%), 기업은행(-0.78%), 우리금융지주(-0.4%) 등 금융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35%), 증권(1.47%), 음식료품(1.43%) 운수창고(1.26%) 등이 오르고 있고, 기계(-0.79%), 보험(-0.71%), 의료정밀(-0.39%)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7%) 내린 849.79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25포인트(0.26%) 오른 852.62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오름폭을 줄이다가 약세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1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 2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07%), 삼천당제약(-2.01%), 엔켐(-4.33%), 리노공업(-1.43%), HPSP(-1.89%) 등이 내리고 있고, 알테오젠(0.18%), 에코프로(0.89%), HLB(2.6%), 리가켐바이오(1.75%), 실리콘투(5.06%)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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