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연 지 오는 16일로 6년이 된다.
센터가 중앙응급의료전산망(NEDIS)에 등록한 외상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로 내원한 외상환자 수는 5만8천837명으로 하루 평균 31명에 달한다. 외상환자의 입원율은 31.9%정도였으며, 손상중증도 지수가 16점 이상인 심각한 중증외상 환자 수는 2천504명이였다.
센터는 교통사고·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들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곳으로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에게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병원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 제공이 가능하도록 전국에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했다.
안동병원은 2014년 11월 전국에서 12번째 경상북도를 책임지는 권역외상센터로 선정 받아, 2018년 7월 공식 개소했다.
안동병원 김효윤 권역외상센터장은 "지난 27일 2024년 상반기 경북 지역외상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도민들이 골든타임 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다양한 지표로 지역 내 외상교육 및 민관 상호협력을 통해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비와 자부담을 포함 총 200여억원을 투자해 개소한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경북 권역에 발생하는 중증외상 환자를 365일 24시간 전담하고 있다.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전용 수술실, 전용 중환자실(20병상), 전용 병동(40병상)이 운영된다.
또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중증외상환자 내원에 대비하여 외상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100여명의 전담인력과 지원팀이 24시간 대기한다.
중증외상환자가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하여 진료 받을 경우 중증질환자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라 한 달 동안 진료비의 5%만 부담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병원 경북 권역외상센터가 16 개소 6주년을 맞는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외상센터에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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