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인 작곡가 곽유리,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음악팀 참여

사진= 작곡가 곽유리, 영화
사진= 작곡가 곽유리,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포스터

한인 영화음악 작곡가 곽유리가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데드풀과 울버린'의 음악팀으로 참여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곽유리는 아카데미상 수상 작곡가 롭 사이먼슨(Rob Simonsen)과 함께 작업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3억 6천5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조회 수를 경신했다.

곽유리는 8월 북미에서 개봉 예정인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의 'It Ends With Us'와 댄 레비의 넷플릭스 영화 '괜찮은 슬픔'에도 참여했다.

곽유리는 보스턴의 버클리 음악대학을 조기 졸업하고 컬럼비아 칼리지 시카고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LA 헐리우드에 진출해 여러 유명 감독들과 협업해왔다.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요정'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시카고 아시안 팝업 시네마 등에서 공식 초청되었고, 개봉 첫 주 독립 및 아트하우스 영화 1위를 기록했다.

곽유리는 또한 'Skin and Blister'로 2021 할리우드 골드 어워즈에서 최우수 오리지널 스코어 상을 수상했으며, 'Leaving in Waves'와 'Mine'은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곽유리는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산업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2023년 LCK 스프링 시즌의 경기 음악을 작곡해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에도 기여했으며, 뮤지컬 '컴포트 우먼'의 LA 프로덕션 제작 팀에도 참여했다.

곽유리는 "영화는 각기 다른 인생들을 그리고 있다. 내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희노애락의 여정을 전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랑과 희망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