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히트곡 '개여울'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정미조는 그해 가요제 신인상을 휩쓸었다. 정미조는 돌연 무대를 떠나 전공이었던 미술 공부를 위해 파리 유학을 갔다가 2016년 2월, 앨범 '37년'으로 다시 가요계로 돌아왔다.
'스페이스 공감'의 명반 시리즈에서는 정미조의 데뷔 시절, 복귀 앨범 '37년', 그리고 새 앨범 '75'까지 담아 시간의 스펙트럼으로 그녀의 음악 인생을 조명한다. 더불어 명반 '37년'의 제작자 겸 작사가 이주엽과 작·편곡과 프로듀싱을 맡은 재즈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정미조의 앨범 이야기로 밀도를 높인다.
이주엽은 정미조의 곡 40여 편을 작사해 황혼기에 접어든 한 가수의 인생을 아름다운 노랫말로 담아냈다. 손성제는 재즈와 성인 가요, 그 사이 어디쯤 위치한 매혹적인 곡을 선보였다. 정미조는 김소월의 시를 노래로 옮긴 각별한 애정곡 '개여울'을 비롯해 이효리와 함께 불러 화제가 되었던 '엄마의 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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