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인공지능 전화 서비스’로 위기 가구 발굴

복지사각지대 주민 대상 AI 안부 전화 서비스도

AI 안부 전화 서비스 홍보 포스터. 경주시 제공
AI 안부 전화 서비스 홍보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로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에 나선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된데 따라 운영되는 것으로,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 실무협의체가 개발해 검증하고 있는 모델을 시범 적용하는 것이다.

시는 네이버 케어콜 AI 기술을 위기가구에 대한 초기 전화 상담 분야에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분류한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 해당 지역 공무원이 추가 상담을 진행해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주시는 이달 말까지 안강읍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경주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안부 확인이 필요한 주거 취약 계층이나 홀몸 장·노년, 치매 환자 등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주 1~2회 건강 상태와 식사 여부 등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이들은 해당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한층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지원해 더욱 세밀하고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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