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근 중 불 난 차량 화재 진압한 권병완 소방대원…"당연히 해야 할 일"

출근길 앞선 차량 보닛 연기 보고 소화기로 즉시 대처

권병완 구미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속 소방사. 구미소방서 제공
권병완 구미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속 소방사. 구미소방서 제공

경북 구미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이 출근 중에 불이 난 차량을 발견하고 직접 진압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구미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속 권병완 소방사는 지난 15일 오전 8시쯤 출근을 하기 위해 신평시장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 앞선 차량 보닛 내부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한 것을 보고 즉시 소화기를 가지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권 소방사는 차량 내부에 인명이 없음을 확인 후 차량 소유자와 함께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 확산이 되기 전에 화재를 진압했다.

또 재발화를 우려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현장을 지키며 차량통제를 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에게 초기현장을 설명하고, 인계 후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병완 구미소방서 소방사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임준형 구미소방서장은 "우리 소방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며 우리 소방은 시민의 도움이 필요하면 먼저 달려가 안전을 책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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