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2)가 10개 구단 홈구장에서 팬 사인회를 연다.
16일 SSG 구단은 "추신수는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전을 시작으로 전국 야구장에서 팬들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건넬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8월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8월 7일 서울고척스카이돔, 8월 15일 창원NC파크, 8월 21일 서울 잠실구장, 8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사인회를 이어간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의 사인회는 홈 최종전에서 진행한다.
추신수는 연합뉴스를 통해 "팬들의 응원으로 많은 부침을 이겨내고 일어설 수 있었다"며 "팬들을 뵙고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고 졸업 후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볐다.
메이저리그 통산 1천652경기에서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출전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코리안 빅리거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2021년 SSG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로 온 추신수는 KBO리그에서는 머문 시간이 짧다 보니, 한국 무대 '누적 기록'을 세우는 게 불가능하다.
그러나 KBO리그 타자 최고령 출장 신기록은 세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21일에 42세 8일이 되는 추신수는 이후 그라운드에 서는 순간,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한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를 넘어서게 된다. 21일 이후에 홈런과 안타를 치면, 이 부문도 호세를 제치고 최고령 기록의 새 주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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