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 수해피해 구호품 줄이어… 내·외부서 온정의 손길

영양지역 단체와 외부 출향인 등 구호품 잇따라 전달

경북 영양군이 최근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수재의연물품의 기부가 잇따르면서 관계자들이 구호품 전달을 위한 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최근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수재의연물품의 기부가 잇따르면서 관계자들이 구호품 전달을 위한 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지역이 최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여러 단체와 개인의 구호품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는 수해로 주택 침수를 겪은 지역민들이 이불 하나 수해 가정 지원을 위한 이불 50세트를 기부했다. 부성건설중기에서는 이재민을 위한 우유와 빵, 생수, 라면 110박스 등을 전달했고, 영양동행버스조합도 생수, 물티슈, 햇반을, 영양읍새마을회는 빵과 우유 등을, 입암면 천이농산에서는 수박 50개를 전달하며 온정의 손길에 동참했다.

인근 영덕에서 '하늘 그리고 바다펜션'을 운영하는 영양 출향인 권효진 대표도 10㎏ 쌀 76포를 기탁했다.

영양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는 삼계탕 70인분을, 적십자 안동지사는 물과 빵 각 200개를 지원하며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구호물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이재민에게 당장 필요한 모포, 속옷, 양말, 수건, 바닥 매트 등의 물품을 지원해 큰 도움을 줬다.

영양군은 이어지는 구호품을 분류하고 수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균등 분배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한 각계각층의 의연물품 기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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