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군, 대가야 고도 추진 주민설명회 개최

조홍석 원장, 고도보존육성사업 등 소개
지역 주민 등 150여 명 참석해 큰 관심

고령군은 16일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대가야 고도(古都)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은 16일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대가야 고도(古都)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은 16일 대가야 고도(古都)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고령군은 지난 7월 3일 국가유산청에서 개최된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에서 고도육성법 제정 이후 20여년 만에 최종 대가야 고도(古都)로 지정의결 됐다. 후속절차로 올 연말까지 고도 지정지구를 마련해 국가유산청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에 신청해야 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고령 대가야 고도(古都)로 지정된 이후 중장기 계획 수립 학술용역 수행업체인 재단법인 역사문화환경정책연구원 조홍석 원장이 고도보존육성제도의 이해, 고도보존육성사업(주민지원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민기반시설 개선사업, 주민교육사업 등)의 주요성과, 대가야 고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고도 지정에 따른 질의 및 응답, 주민 건의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설명회와 함께 고령군은 이날 도시과 및 건축과, 대가야읍 등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모여 특별보존지구와 보존육성지구의 경계구분 및 설정 기준, 지정지구에서의 사업종류 및 범위 등을 논의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지정지구 설정을 하기로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도육성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대가야 고령이 신규로 고도로 지정됐다. 대가야 고도 지정은 고령군의 백년지대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찬란한 역사문화도시 대가야 고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 생활 환경 개선 효과로 문화 향유권 증진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도 지정은 역사도시 정책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문화유산 인근 지역주민의 재산권 보호 및 도시 차원의 역사적 골격과 역사문화환경 공간을 계획적으로 회복하고 조성할 목적으로 정체성 강화를 통한 도시의 품격을 제고할 수 있다.

또한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 개선을 위한 고도이미지 찾기사업 ▷유적정비와 고도역사문화환경 개선을 위한 고도역사도시조성 사업 ▷세계유산 및 핵심유적 탐방거점센터 건립을 위한 고도탐방거점조성 사업 ▷주민참여프로그램 및 주민단체 지원 등을 위한 고도주민활동지원 사업 등에 국비 예산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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