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36회 대한민국서예대전’ 대구서 열린다

7월 16~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

제36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미영 씨의
제36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미영 씨의 '국새'(전각부문).

제36회 대한민국서예대전이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이사장 송현수)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이종호)가 지역 도시로서는 2017년 처음으로 대한민국서예대전을 유치한 이래 7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총 3천54점이 출품된 올해 대전에서는 대상 1점을 비롯해 ▷우수상 2점 ▷특선 54점 ▷입선 761점 등이 입상했다.

대상에는 전각부문에 출품한 정미영 씨의 '국새'가, 우수상에는 한글부문 이호직 씨의 '추사 편지글', 전서부문 김승희 씨의 '사명대사 시'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 대전은 필수로 임서 1점과 추가 창작품을 출품토록 해 임서의 면밀함과 치열하게 고민하는 창작 과정을 함께 살펴보고자 했고, 그간 공모전에서의 획일적인 세로작품이 아닌 가로작품도 출품하게 해 작가들의 창작영역을 심화시켰다는 것이 한국서예협회의 설명이다.

또한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명제를 출품작과 다른 서체로 작품을 완성하게 하는 등 현장에서의 휘호를 통해 최고의 난이도로 옥석을 가렸다.

최견 심사위원장은 "고전에 천착해 기본기의 충실한 바탕 위에 드러나는 작가들 특유의 문자 조형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며 "대상 작품은 대한국새의 근엄함을 엄정하게 모각하고 조충전의 세밀함을 소홀함 없이 표현해 대상으로 선정하기에 손색이 없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서예 퍼포먼스 시연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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