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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댓글팀 논란에 "넘어갈 문제 아냐, 드루킹 맞먹는 사건"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댓글팀' 논란을 두고 "사실이라면 드루킹 사건과 맞먹는 대형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그건 드루킹 사건과 맞먹는 대형 여론조작 사건"이라며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양 의원은 전날 한 후보의 여론조작 의심 계정 24개를 확보하고 6만여개의 댓글을 분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의원은 해당 댓글들 가운데 홍 시장과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 등을 공격하는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홍 시장은 "우리 당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권 주요 인사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저주하는 세력이 우리 내부에도 있다면 이건 능지처참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떠나서 이런 여론 조작 세력들은 정치권에서 박멸해야 한다. 특검이라도 도입해서 두 번 다시 이 땅에 여론조작 세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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