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서 50대 남성 A씨가 실종되자 새벽부터 경찰과 해경, 마을 주민 등이 나서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2분 쯤 A씨 가족이 A씨가 낮에 한전부두서 바다에 들어갔다가 아직 귀가치 않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해경과 연계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A씨가 정확히 바다서 실종된 것으로 단정치 못하는 것은 바다에 입수한 모습이나 태워 준 주민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수색 초기에 주민 진술 등이 엇갈려 혼선도 있었다. A씨 휴대폰은 인근 교회에 있는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고, A씨가 바다로 간 것으로 정황상 추정했지만 육상 수색도 병행했었다.
이후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16일 10시 30분 쯤 A씨를 바다에 태워 주는 주민 모습을 확인하고 수색 반경을 조정 후 수색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해경은 3천톤급 함정과 고속단정 등을 투입해 인근 해역의 수색 작업과 함께 잠수사를 동원해 수중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내리는 장맛비와 해상 기상이 나빠 수색 작업에 동원된 해경과 경찰의 피로도가 높다. 이런 와중에 새벽에 연안 수색에 동원된 구조정의 파손 사고도 발생했다.
또 실종 소식을 접한 주민 중 자발적으로 나서 잠수 수색에 참여하는 주민도 있었다.
잠수 수색에 투입된 해경 이강열 경사는 "수중 시야는 15~20미터로 맑은 반면 비가 내려 깊은 수심에서 많이 어두운 편이다"며 " 최대한 꼼꼼히 수색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찰 관계자는 "CCTV 확인 작업을 거쳐 확인 후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육상 수색은 경찰, 수중은 해경으로 나눠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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