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굿모닝 수요특강 100회 달성 "행정혁신 토대"

'구미시 수요특강·아침은 먹고 다니세요?'…직원, 시민과 간단한 아침 먹으며 소통
최신 트렌드와 문화 등 전문 강좌…신·구 세대가 함께 하는 소통의 장
"조직 변화" 젊은 직원들 긍정 반응

경북 구미시가 지난 2022년부터 진행 중인 굿모닝 수요특강이 7월 17일자로 100회를 맞이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지난 2022년부터 진행 중인 굿모닝 수요특강이 7월 17일자로 100회를 맞이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진행하는 아침 소통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출근 전 시작하는 '굿모닝 수요특강'과 아침밥을 함께하며 유연하게 소통하는 '아침은 먹고다니세요?'로 특별한 아침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다가오는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17일자로 100회를 맞이한 '굿모닝 수요특강'을 실시하면서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특강에는 최신 트렌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그동안 미래산업(27회), 문화·축제·관광(25회), 인구·균형발전(13회), 시정혁신·조직문화(12회), 도시계획(9회), 도시홍보(6회), 자기개발(8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지식 강연이 열렸다. 특히 95회차 전한길 강사의 적극행정 강연은 MZ세대 직원들의 많은 참여로 최다 참석자(330명)을 기록하는 등 신·구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의 장이 마련된 바 있다.

구미시는 김장호 시장의 '관행적인 사고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정책에 접근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시민과 직원 소통 채널 역할을 하고 있는 '아침은 먹고 다니세요?'도 있다. 김 시장은 매주 화요일 아침은 직원들, 목요일 아침에는 시민들과 간단한 식사를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가 내부 혁신으로 조직문화 변화에 나선 배경에도 아침 토크 과정에서 직원들의 요구사항이 많이 반영됐다. '다자녀 양육 직원 승진 가산점 확대', '연가 활성화', '회의문화 개선'등이 반영됐으며, 평소 대면할 기회가 없는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반기부터 근로 현장 속 '워크 토크' 운영 등 시민 소통 채널을 확대해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 협치 행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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