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국대 한의학과, 고령 인구 많은 청송서 한방의료봉사

시골지역 의료 파업에 치료 시기 놓친 사람 많아
학생들이 직접 마을 찾아 5일간 치료 봉사

동국대 한반진료 봉사단이 청송지역 주민을 치료하는 모습. 청송군 제공
동국대 한반진료 봉사단이 청송지역 주민을 치료하는 모습. 청송군 제공
동국대 한방의료 봉사단이 청송지역 주민을 치료하는 모습. 청송군 제공
동국대 한방의료 봉사단이 청송지역 주민을 치료하는 모습. 청송군 제공

고령 인구가 많은 청송 지역에 동아줄 같은 한방의료 봉사가 진행됐다.

청송군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한의학과와 간호학과 연합동아리 한방진료 봉사단 60여 명은 오는 22일까지 청송군 현동면 현동중학교 체육관에서 전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한다. 동국대 한방진료는 2019년부터 청송군이 지원하고, 청송군 농민회가 주관해 지역 내 한의원이 없는 면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다.

동국대 봉사단은 한방진료를 통해 혈압과 당뇨, 맥박 등을 측정하고 예전 질병 상황과 주된 증상을 묻는 예진, 처방과 진단을 내리는 본진(침·뜸·부항)과 현장 약 처방, 개인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그동안 청송지역 어르신은 각종 질병을 앓아 인근 도시 병원을 찾을 때 매번 의료 파업 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었다. 특히 어르신들은 고된 농사로 만성적으로 가진 질병에 대해서는 치료는 물론 파스 하나로 하루하루를 이겨냈지만 이번 한방진료로 정확한 원인과 치료까지 해결할 수 있어서 크게 도움 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현동중학교 내 한방진료 현장을 찾아 "동국대 한방 의료진과 행사를 주관한 청송군농민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의원이 없는 한방의료 소외지역 주민들도 진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동국대 한반진료 봉사단이 청송지역 주민을 치료하는 모습. 청송군 제공
동국대 한반진료 봉사단이 청송지역 주민을 치료하는 모습.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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