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르게살기운동 경산 중방동위원회, 18년째 사랑의 반찬 나눔 실천

2007년부터 매월 셋째주 또는 넷째주 목요일 밑반찬 만들어 홀몸노인 등에게 전달

바르게살기운동 경산시협의회 중방동위원회 회원들과 최춘희 중방동장이 18일 삼계탕과 반찬을 만들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독자 제공
바르게살기운동 경산시협의회 중방동위원회 회원들과 최춘희 중방동장이 18일 삼계탕과 반찬을 만들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독자 제공

바르게살기운동 경산시협의회 중방동위원회(위원장 최동식, 여성회장 추영실)가 17년 동안 매달 직접 시장을 보고 반찬을 만들어 중방동의 취약계층의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중방동 회원 20여명은 18일 경북 경산시 중방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저소득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삼계탕과 반찬을 만들어 직접 15가구에 배달해 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회원들은 오전 11시쯤 시장에서 달과 인삼, 대추, 배추, 무 등을 구입해 삼계탕과 김치, 깍두기 등 반찬을 조리했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15가구를 직접 찾아가 음식을 전하고, 건강과 안부를 물었다.

바르게살기운동 중방동위원회는 2007년부터 매월 셋째주 또는 넷째주 목요일 회원들이 만나 이같은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 많은 때는 20여가구, 적을 때는 12가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을 전하고 있는데 비용은 4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내는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최동식(53) 위원장은 "지난 17년 동안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자식처럼 대해 주고 고마워 한다"면서 "많은 회원들이 이 봉사활동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같은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춘희 중방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정성이 담긴 삼계탕과 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준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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