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순옥 달서구의원 "주민 알권리 보장해 '도원동 골프연습장 건립 갈등' 되풀이 막아야"

대형건축물 건축 허가 신청 정보 홈페이지 공개 요청

정순옥 달서구의원. 대구 달서구의회 제공
정순옥 달서구의원. 대구 달서구의회 제공

대구 달서구 도원고 인근 부지에 대형 골프연습장을 짓는 것을 두고 건설업체와 주민들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건축물 건축 허가 신청 정보를 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구의회에서 제기됐다.

정순옥 달서구의원은 18일 열린 달서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골프연습장 등 대형건축물 건축 허가 신청 정보 공개 및 주민의견수렴, 지속가능한 토지 활용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정 구의원은 "지난해 12월 도원고 교실 옆 담장과 불과 20m 떨어진 곳에 골프연습장 건축 허가가 났지만, 주민들은 5달이 지나도록 허가 사실을 몰랐다"며 "골프연습장 건설은 단순히 개인적인 사업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과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건축 허가 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구의원은 이 같은 갈등이 되풀이 되는 것을 막고자 ▷다수밀집지역 인근 대형건축물 건축 허가 신청 정보 사전 공개 ▷대형건축물이 건립 시 환경영향평가 강화 ▷지역 내 지속가능한 토지활용방안 마련 등을 달서구청에 제안했다.

정 구의원은 "주민들의 알 권리 등을 보장하고 건설업체와 주민들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관련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집행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이번 도원동 골프연습장 건립 갈등도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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